‘패션 스트리밍’ 시대 성큼

2018-02-14 00:00 조회수 아이콘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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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트리밍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패션 스트리밍은 음원이나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하거나 소유하지 않고 바로 재생해 감상하듯, 옷을 구입하지 않고 대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패션 스트리밍 용어는 다소 낯설지만 렌탈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해가 쉽다. 사실 패션에서 렌탈은 특별한 날 빌려 입는 턱시도나 웨딩드레스, 한복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패션도 소유가 아닌 공유 개념이 확산되면서 패션 스트리밍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SK플래닛의 ‘프로젝트앤’는 국내 대표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난 2016년 런칭한 ‘프로젝트앤’은 6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2월 기준) 가입자 수는 38만명으로 1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권 구매는 누적 3만 3,000건을 넘어섰다.

‘프로젝트 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상품배송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앤’의 모든 의류와 백,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네이비 이용권의 금액은 10만9,000원. 1개월 동안 1벌씩 4회 이용 가능하다. 입점 브랜드는 현재 150개 브랜드 3만 3,000여점이다.

‘더클로젯’은 대여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된 케이스다. 기본 골격은 대여 서비스이지만 수익을 공유한다. 고객이 안 쓰는 옷과 가방을 ‘더클로젯’에 맡기면 제품이 필요한 다른 고객에게 렌탈해 주고 렌탈 시 발생하는 수익을 돌려준다. 물론 원할 때 언제든지 되찾기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옷은 괜찮은데 체형이 바뀌어서 못 입거나, 쇼핑에 실패했다가 반품기회를 놓친 제품들로 수익을 만들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입한 ‘마이 패션 셰어링’ 서비스는 런칭 6개월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패션 스트리밍 개념이 나오기 전에도 렌탈 시장은 형성됐다. 한정된 아이템 때문인지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소비 행태가 변하고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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