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부띡 생산처 확보에 속앓이

2008-02-15 09:08 조회수 아이콘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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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부띡 생산처 확보에 ‘속앓이’


마담부띡 업계의 생산처 확보 고민이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마담부띡 업체들이 100% 국내 생산으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산 전문가들의 평균 연령이 50대를 넘어서면서 이르면 향후 5년 내에 생산업체를 찾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전문 인력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지만 다음 세대를 이어받을 후계자가 없는 실정이고 지금부터 키워나가려 해도 젊은 인력들이 봉제업을 기피하고 있어 지금까지처럼 국내에서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지난 2년 간 해외 생산처 발굴에 나섰지만 품질과 물량을 만족시켜줄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담포라 정곤 기획조정실장은 “1년 이상 중국 생산처 확보를 위해 100곳이 넘게 돌아봤지만 국내 봉제 수준에 크게 뒤떨어져 있었다”며 “마담부띡의 특성상 적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 찾기가 힘들어 예상보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주얼 등 다른 복종은 대부분의 아이템이 중국에서 생산하기 수월한 편이나 여성복은 영캐주얼 존에서나 어느 정도 가능할 뿐 마담부띡은 보다 정교한 테크닉이 요구되고 수량도 많지 않아 조건을 맞추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중국에 아직 마담부띡이나 실버 개념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또 다른 업체 임원은 “어려움이 계속돼 중국에 직접 생산 공장을 세우려고도 했으나 법 개정으로 부담이 커지고 봉제공장 사장들의 도주가 빈번한 상황이라 그 마저도 실행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중국 진출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로 활로를 찾아야하지만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으면 안 그래도 비싼 제품이 중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손익분기점 맞추기도 어려워 투자만 계속되기 때문에 진출할 엄두를 못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영향이 사그라져 효과를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리상들 배만 불리고 수업료만 지불하게 될 뿐이다. 정부가 국내 봉제업 지원을 강화, 전문인력 육성 여건을 조성해주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 위한 마담부띡 업체들의 자체적인 노력과 단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어패럴뉴스 2008.2.15(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