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스폰서 승자는?

2018-02-27 00:00 조회수 아이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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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참여해 15일 동안 열전을 펼치며 남북한 공동 입장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키와 보드 동시 우승의 주인공과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의 활약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특히 빙상 종목에 국한됐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메달이 설상과 썰매 종목으로 확대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올림픽 경기가 노출되며 스포츠 브랜드들은 자사 후원 선수들의 선전과 부진으로 희비가 교차됐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의 후원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월드와이드 파트너와 해당 국가에서만 마케팅이 가능한 후원사로 구분되며, 또 국내 후원사 중에서도 후원 금액 및 마케팅 범위에 따라 TIER1에서 TIER4까지 구분된다. 티어1에는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롯데 등 굴지의 기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올림픽과 관련된 독점적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반면 선수 및 올림픽 종목은 대한체육회와 종목별 하위 단체를 후원하게 된다.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노스페이스’가 경기복을 제외한 선수 단복 및 기타의 의류 및 물품을 제공하고 각 종목별 출전 선수들의 경기복은 하위 단체를 후원하는 브랜드의 로고가 들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은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노스페이스’일 것이다. ‘노스페이스’는 티어1의 공식 후원사와 대한체육회 및 빙상연맹을 후원,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

또 메달이 집중된 스피드스케이트와 숏트트랙 경기복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스캇’이 후원했는데 ‘스캇’은 영원무역이 전개하는 자전거 전문 브랜드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브랜드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휠라’를 꼽을 수 있다. ‘휠라’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린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했는데 컬링팀의 깜짝 은메달로 기대 이상의 노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선수들의 무릎에 로고를 넣은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로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과 봅슬레이 은메달로 주목받은 썰매 종목은 ‘아디다스’가 후원사로 참여했으나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으로 마블만 노출 효과를 거뒀다는 뒷얘기도 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의 노출 효과를 종합하면 후원 금액 대비, 이른바 가성비에 있어서는 ‘휠라’의 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 대표님이 선전한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외국 선수들의 경기복 후원 브랜드도 눈에 띄었는데 대표 종목인 빙상 경기에서는 미국의 ‘언더아머’, 일본의 ‘미즈노’, 이태리의 ‘카파’, 네덜란드의 ‘휠라’, 중국의 ‘안타’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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