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컬렉션, 이색 무대…한국은?

2018-03-02 00:00 조회수 아이콘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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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뉴욕패션위크를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에 이어 파리패션위크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해외패션위크에서는 기존의 런웨이 패러다임을 파괴한 이색 패션쇼가 연일 화제다.

지난 시즌까지 ‘마이클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 ‘버버리’ 등이 6개월 이전의 프리 시즌 컬렉션을 지양하고 현장 직구 컬렉션 시스템을 도입한 브랜드가 화제였다. 또 ‘베트멍’은 2018년 춘하시즌 컬렉션에서 남성복, 여성복 컬렉션을 통합하고 전통적인 개념의 런웨이가 아닌 ‘노 런웨이 쇼’를 추구하며 자신이 직접 찍은 스트리트 사진으로 컬렉션을 대체했다.

이번 18 추동 컬렉션에서는 단연 밀라노 패션위크의 ‘구찌’ 컬렉션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구찌’의 추동 컬렉션 무대는 수술대가 설치되고 생기없는 무표정한 얼굴의 모델들이 핸드백 대신 자신의 얼굴을 본뜬 얼굴 모형을 들고 나오거나 어린 용과 뱀을 품고 나왔다.

이는 미국 사상가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에서 착안해 성별, 문화 등 다양한 범주의 경계를 깨뜨리는 사이보그를 미래의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해석한 것이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돌체앤가바나’는 패션쇼 무대에 모델을 대신해 드론을 등장시켰다. 모델들의 런웨이에 이어 드론에 메달린 핸드백이 무대를 날아다니며 이색 볼거리를 자랑했다.

또 ‘토드’는 개의 해를 맞아 제품에 개를 디테일 포인트로 사용했는데 컬렉션 무대에 프렌치 불독, 치와와 등 강아지를 직접 안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런웨이 쇼가 아닌 ‘베트멍’처럼 ‘노 런웨이 쇼’를 지향한 곳도 있다. ‘비비안웨스트우드’, ‘랙앤본’은 패션쇼를 대신해 패션필름으로 런웨이를 대신했다.

오는 3월 19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된다. 또 그에 앞서 3월 7~9일에는 비즈니스 페어 대구패션페어와 3월 15~17일에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패션코드가 열린다. 국내에서도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미래지향적인, 동시대의 흐름을 대변할 수 있는 패션쇼 무대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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