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이 일본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트와이스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젊은 여성 사이에서 한국 패션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으며 특히 한국 쇼핑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패션을 지칭하는 신조어 ‘얼짱 패션’이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2015년 일본에 진출한 패션 쇼핑몰 ‘핫핑’은 최근 ‘마법바지’라는 히트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핫핑’은 유행과 가격에 예민한 10·20대를 타깃으로 한 가성비 높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 530억원 중 50억원을 일본에서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66% 이상 증가한 수치다.
‘디홀릭’, ‘츄’, ‘고고싱’ 등도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쇼핑몰로 자리 잡았고 ‘스타일난다’는 일본 최대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 입점에 이어 지난해 5월 도쿄 패션 중심지인 하라주쿠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일본 여고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쇼핑몰 플랫폼 전문업체인 카페24는 카페24 플랫폼에서 발생한 일본 패션 해외직판 거래액이 최근 3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패션 상품의 일본 해외직접 판매액은 905억원을 기록했고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패션 분야 일본 해외 직판몰의 거래액은 402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44%가 넘는다.
이 같은 한국 패션 전문쇼핑몰들의 활약은 일본 내 K패션 인기 상승,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일본 온라인 쇼핑 환경에 최적화했다는 점 역시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일본에서 K패션 인기가 상승하면서 일본 역직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더 밝아졌다”며 “일본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된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해외로 진출한 고객사들의 고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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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3-29,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49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