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편집숍, “이젠 글로벌이다”

2018-04-02 00:00 조회수 아이콘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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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편집숍, “이젠 글로벌이다”

 







IT와 현지 플랫폼 연계가 성공 관건

무신사, W컨셉, 스타일쉐어, 29CM 각축 예상
‘무신사’ ‘W컨셉’ ‘스타일쉐어’ ‘29CM’ 까지, 국내 온라인 편집숍이 글로벌로 나아간다. 국내에서 B2C 모델로 성공을 맛본 이들은 새로운 B2B 전략부터 해외 공략을 위한 기초체력 다지기까지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가장 활발한 곳은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황재익)의 ‘W컨셉’이다. 정확히는 ‘W컨셉’의 전 모기업 ISE커머스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ISE커머스는 지난해 더블유컨셉코리아의 지분 60%를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하고, B2B 플랫폼 ‘엣지(EDGE N2N)’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 ‘엣지’는 정보기술(IT)·물류 지원 플랫폼으로 ‘W컨셉’도 현재 ‘엣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미국에서 ‘W컨셉’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배경은 현지 파트너십도 주효했지만 ‘엣지’ 서비스를 통한 배송 등 물류 시스템 강화가 현지화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김기환 ‘스테레오 바이널즈’ 대표는 “‘W컨셉’은 타사에 비해 객단가가 낮지 않고 실구매가 가능한 커리어 우먼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며 “배송과 물류가 편리하고 한국 사이트와 연동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W컨셉’은 지난달 열린 ‘2018 F/W 하이서울패션쇼’에는 ‘서울쇼룸’과 함께 스폰서로 참여했다. ‘서울쇼룸’은 ISE커머스가 전개하는 쇼룸이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의 ‘스타일쉐어’도 올해 글로벌을 노크한다. ‘스타일쉐어’는 이커머스가 아닌 자신들의 강점인 SNS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2011년 창업과 함께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일쉐어’는 현지에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차츰 높아지면서 최근 유저수가 10만명까지 늘어났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일본 시장은 이커머스보다는 먼저 SNS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의 성공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먼저 유저를 끌어모으고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패션·유통 시장뿐만 아니라 IT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윤 대표가 나라 간의 구별이 적은 IT 업계의 인맥이 넓다는 점에서 일본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보다 손쉽게 해외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9CM’는 커머스보다는 미디어·콘텐츠 부문으로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내비추고 있다. PT로 증명한 파트너사들이 바로 그것이다. 나이키, 유니클로, 마이크로소프트, 미스터포터 등 해외 1류 기업이 마케팅 툴로 먼저 손을 내미는 플랫폼이 ‘29CM’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단독 판매권을 ‘29CM’에 내주기도 했다.


그랩(대표 조만호)의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최근의 행보를 보면 글로벌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베스트 브랜드와는 협업을 강화하고 가능성 있는 신진 브랜드는 지원과 투자를 병행해 확실한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무신사 동반 성장 프로젝트’로 생산비 지원, 룩북 촬영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지지기반을 만드는 것. 국내 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생산, 마케팅 능력을 플랫폼이 직접 나서 해결해 해외 시장 안착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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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4-02,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49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