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차이나로 주목 받는 베트남

2018-04-09 00:00 조회수 아이콘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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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차이나로 주목 받는 베트남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베트남이 新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는 가운데 단순 소싱기지는 물론 베트남 내수 패션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신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F는 지난해 베트남 패션유통 기업인 KEI트레이딩과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독점 수출 계약을 맺고 베트남에 진출했다. ‘헤지스’ 베트남 1호점은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으로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을 한데 모은 100㎡ 규모의 복합 매장이다. 백화점 4층에는 골프 라인만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점도 함께 오픈했다.

KEI트레이딩은 베트남 내에서 ‘혼마’, ‘타이틀리스트’ 등 골프브랜드뿐 아니라 패션 브랜드인 ‘선재향’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는 전문 유통회사다.

효성은 지난달 베트남 패션기업인 패션스타와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효성의 원사를 적용한 ‘라임오렌지’의 스포츠웨어 라인을 런칭했다. 2009년 런칭한 ‘라임오렌지’는 현재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52개 매장을 보유한 로컬 브랜드다. 효성은 ‘라임오렌지’의 신제품에 다양한 기능성 원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로컬시장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동남아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베트남은 패션 시장뿐만 아니라 소싱 기지로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섬유류 수출은 작년 29억8,000만 달러로 2위 중국(19억7,000만 달러)을 따돌렸고 수입은 61억8,000만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 규모다. 이미 한세실업을 비롯해 면방업체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과 겸해 열린 한-베트남 양국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해 향후 비즈니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협력 업체까지 더해 2만여명의 직원이 연간 1억5,000만장의 옷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

프로모션 전문업체인 제이씨어패럴은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베트남에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얼마 전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고 협력공장과 생산 시스템에 관해 협의 중이다. 현재 생산 공장들의 최소 생산량은 200벌이지만 제이씨어패럴은 20벌부터 주문 가능하다. 이 같은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베트남에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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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4-09,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49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