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레이 더 원’ 개봉으로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업계에서도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자라’는 가로수길점 등 6개 매장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ZARA AR 앱을 통해 매장에서 AR코드를 찍으면 가상의 모델이 등장, 제품을 착장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현대홈쇼핑은 KT와 손잡고 VR 피팅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판매 중인 패션 상품을 리모콘 조작을 통해 3D 모델 및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3월 ‘조이너스 블라우스 3종’ 방송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의류, 뷰티, 잡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현대닷컴도 온라인몰에 VR기술을 적용한 ‘VR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VR스토어’에 접속하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캐나다구스’ 등의 매장을 VR 기기를 통해 360도 살펴볼 수 있어 백화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직접 매장에 간 것처럼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해외에서는 가상 모델들의 인기가 화제다.
릴 미켈라(@lilmiquela)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19살 소녀로 패션 업계에 뜨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다. 지난해 가수로서 싱글앨범인 ‘Not Mine’을 발표했고 패션매거진 화보도 촬영했으며 패션쇼에도 참석한다. 다른 인플루언서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그녀는 사실 가상인물이다.
슈두 그램(@shudu.gram)은 10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슈퍼모델로 뷰티 브랜드 ‘펜티뷰티’의 립스틱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여러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그녀 역시 가상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유통 업계에서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백화점, 아울렛 등에 VR 게임장을 확대하는 등 현실화되는 가상세계를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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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4-20,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49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