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국내 패션업계 주간동향

2018-04-23 00:00 조회수 아이콘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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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경쟁력, 소재인가? 
 
- 패션산업이 특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하나를 꼽자면 ‘소재개발’에 있다고 볼 수 있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1차관은 4월 16일 미래소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소재분야의 산학연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 ‘미래 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알려짐
- 과기부는 ‘4차 산업혁명 경쟁의 원동력이 미래소재’라는 인식하에 미래사회 대응을 위해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을 마련 중이며 이에 다양한 패션 기업에서도 소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E)’는 움직임에 최적화된 스키마테크 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는데, 스키마테크는 원단을 재가공하여 옷을 생산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 인체의 다양한 동선과 움직임을 분석 후 소재부터 부위별 조직감을 차별화하여 직조한 테크놀로지로 알려졌음 
- 부위별로 다르게 구성된 조직감은 원단의 절개를 최소화시켜 제품의 내구성과 신축성을 강화시키며, 데상트만의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으로 자리잡아 트레이닝, 러닝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스포츠웨어로 확장하여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OSSO에서는 이탈리아 직수입 혁신 소재 ‘씬다운(THINDOWN)’을 의류에서 벗어나 방한용 구두, 운동화, 모자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음 
- 세계 최초의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은 절단이 가능하며 다양한 제품과 겨울 스포츠 제품, 등산용품에 이르기까지 기능성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고어텍스, 라이크라와 같은 혁신적인 신소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 
- 씬다운은 기존의 용도를 벗어나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고, 혁신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응용 가능성이 무궁한 미래 소재로 현재 페라가모 2018 F/W 시즌 구두에 씬다운을 활용한 제품이 마무리 작업 중이며, 브루넬로 쿠치넬리에서는 씬다운을 활용한 액세서리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과거 스포츠 브랜드, 기능성 상품에만 국한되어 있던 특수한 소재는 일상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위해 다양한 소재가 개발, 적용되고 있는 추세임 
  
 

소재개발 해외동향 (출처: 한국경영뉴스) 


 
패션업계도 안티더스트 열풍
 
- 봄을 즐길 새도 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쾌청한 하늘을 보기 힘든 날들이 지속되고 있음
- 그 덕에, 실내에 있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은 당연지사이고 마스크 소비량 역시 치솟고 있는 와중에 이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고자 패션업계에서는 안티더스트 패션 전략을 펼치고 있음
- 세컨스킨은 세탁과 관리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에어니트 라인’을 새로이 출시했는데, 해당 라인은 별도의 드라이클리닝 없이 가볍게 손세탁 후 털어주기만 하면 돼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의류 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니트를 즐겨 입을 수 있게 만들었음
- 아웃도어 업계는 미세먼지와 정전기 발생을 막기 위해 방진 효과를 높인 제품을 많이 출시했는데, 최근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특수 가공처리로 먼지가 붙지 않는 ‘안티 더스트 재킷’을 선보였으며,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통기성을 살린 것도 특징임 
- 성인보다 더욱 미세먼지에 취약한 연령대인 유아동을 위해 유아동 업계에서는 유아 전용 마스크를 비롯하여 바람막이, 미세먼지에 대비한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내고 있음
-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ETTOI)’는 미세먼지를 대비하여 기능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2018 봄 신상품을 선보였고, 가벼운 소재로 외출에 용이한 제품임 
- 패션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이겨내고자 노력한다면, 타 업계에서는 역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임
- 어린이와 성인 모두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드론 같은 야외용 완구의 판매는 부진하고 실내용 장난감과 운동기구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음
- 이마트는 2017년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완구매출이 동기간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반증이 됨
- 서울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데, 지난 4월 13일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증강현실을 활용한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을 진행하였음
- ‘더스트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가 확대된 미세먼지를 보여주는 공익적 캠페인으로,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미세먼지의 농도, 바람 방향, 속도 등이 반영되어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 더 나아가 정부에서는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공장들 굴뚝 위로 대기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센서와 포집망이 붙어 있는 드론을 띄워 단속하는 방법도 추진할 것으로 밝혔음 
- 잦아진 황사와 미세먼지는 유통업계의 지형을 바꿀 수도 있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이에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좌) 세컨스킨 에어니트 라인, (우)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의 2018 봄 신상품 (출처: 세컨스킨, 에뜨와)
 
 
글로벌패션 브랜드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
 
- 더 이상 디지털을 빼고는 패션업계를 논할 수 없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이 전세계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 이미 자라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역량을 뽐내며 무인 키오스크와 같은 온라인 쇼퍼들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특히 이번 AR 애플리케이션은 디지털 판매전략 강화의 중심에 서 있음
- 자라의 신기술 서비스는 기존 매장을 디지털 혁신으로 새단장하고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을 강화시켜 판매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인데, 한국 시장에도 4월 12일 프레스 및 패션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가로수길 매장에서 증강현실 서비스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음 
- 스마트폰에서 자라 A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소비자가 선택한 옷을 매장 내부 센서와 연결시켜 실제 런웨이를 보는 듯 모델의 생동감 있는 착장 스타일이 구현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이를 통해 착장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쇼핑시간 단축 등 스마트한 쇼핑이 가능하게 만들었음
- 세계 2위 스포츠용품 제조사 아디다스는 온라인 매출을 늘리는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줄여 나갈 방침을 밝혔음
-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케스퍼 로르슈테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자상거래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인 40억 유로(약 5조 512억원)까지 늘릴 것을 목표로, 디지털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였음 
- 그는 “웹사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 중 하나이며, 직원을 고용하고, 회사 자원을 배분하고, 기반 시설을 구축할 때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온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오프라인 매장이 소비자들이 아디다스 브랜드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종착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오프라인 매장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였음 
- 오프라인 매장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험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시간이 지나면 매장의 수는 줄어들지언정 수준은 더욱 나아질 것을 전망하며 미래의 매장 역시 브랜드를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음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케스퍼 로르슈테트 (출처: TIN뉴스) 
 
[출처] 패션인사이트, 국제섬유신문, TIN뉴스, 한국경영뉴스, 중앙일보, 연합뉴스, 국제섬유신문, 아시아투데이, 매일경제, 디지털타임스, 패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