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호쇼핑몰 연합 ‘팀그레이프’ 경영위기

2018-04-25 00:00 조회수 아이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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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호쇼핑몰 연합 ‘팀그레이프’ 경영위기




 


계열사, 2년 연속 ‘자본완전잠식’…지속경영 의문

출범 반년 만에 85억원 투자금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던 (주)팀그레이프(대표 서승완)가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감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한정’이라는 감사의견과 함께 지속적인 경영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참고로 상장사의 경우 외부 감사로부터 ‘한정’ 의견을 1회 받게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회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팀그레이프는 2015년 옐로모바일의 옐로쇼핑미디어 소속 패션사업부가 분사한 기업으로 국내 패션 소호 쇼핑몰의 생산, 물류 효율화와 신규 상품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는 국내 대표 소호 쇼핑몰 연합이다.

2016년 설립 석 달 만에 DS자산운용으로부터 15억원과 L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원을 합쳐 총 8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여타 패션 소호 쇼핑몰들과 달리 향후 자체 브랜드 기반의 패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사들을 매료시켰다.

 

2016년까지 팀그레이프는 온라인쇼핑사인 ㈜아이템홀릭, ㈜어썸브랜드, 의류전자상거래사인 ㈜위드크로스와 의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봉자샵, 의류수출OEM업체인 ㈜시앤에스트레이딩 등 총 5개 계열사를 거느렸다. 그러나 지난해 위드크로스, 봉자샵, 씨앤에스트레이딩 3개사가 지배기업인 ㈜옐로모바일에 편입된 상황. 

 

2016년 기준으로 ㈜위드크로스와 ㈜봉자샵을 제외한 나머지가 적자를 기록했고, 자본이 마이너스인 사실상 ‘자본완전잠식’에 빠졌다. 그러나 2017년에도 어썸브랜드와 아이템홀릭은 여전히 자본완전잠식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171억9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유동부채는 유동자산보다 137억6400만원,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107억8400만원이 많은 상황. 

팀그레이프의 금년 금융권 차입금 대부분이 1년 미만인 단기차입금으로, 금년 내에 상환액만 약 24억여원에 이른다.

 

삼일회계법인은 “회사는 현재 재무관리와 이자율, 환율변동 위험성 등에 노출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계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감사의견을 냈다.

 

팀그레이프는 계열사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력 브랜드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 실적이 저조한 브랜드의 구조조정, 원가율 통제 및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 자산을 이용해 신규 플랫폼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배기업인 ㈜옐로모바일도 운영자금 대여 등 자금지원을 계획 중이다.

(출처: 2018-04-25 TIN뉴스, http://www.tinnews.co.kr/sub_read.html?uid=15037§ion=sc18§ion2=%C0%AF%C5%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