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푹푹 찌는 더위, 쿨링·냉감 티셔츠 출시 속속
작년 겨울이 추웠던 만큼 올여름이 더울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더위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 한낮에 온도는 27도가 훌쩍 넘고, 습도도 75%를 넘어서며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쿨링, 냉감 아이템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패션 브랜드 전반이 여름 매출 확보를 위한 핫서머 공략법을 만들어 대대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들도 기술력 업그레이드와 상품 다각화에 공을 들였다.
냉감 기술의 경우 대부분 상향평준화된 경향이 있다. 화학적이거나 물리적인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효과는 점점 좋아지고 세탁 이후 지속력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상품 다각화다. '냉감'하면 떠오르는 상품은 '티셔츠'였다. 올해는 팬츠, 신발,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심한보)의 「컬럼비아」는 땀이 날 수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쿨링 티셔츠 '오콘토 러너™크루’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쿨링 기술 '옴니프리즈 제로(Omni-Freeze ZERO)’를 적용한 티셔츠다. 안감에 들어간 블루링(Blue Ring)이 땀과 만나면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한다.
실제로 옷감 온도가 낮아져 러닝, 클라이밍 등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땀이 날수록 쿨링 효과가 발생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등판 전체에 메시 원단을 써 착용감을 높였으며, 땀 배출이 많은 겨드랑이 부분에는 냄새를 방지하는 데오도란트 테이프를 적용했다.
아이더(대표 정영훈)는 올해 가리고 덮어서 더 시원한 기능성 긴팔 티셔츠 '아이스 롱티'와 함께 '아이스 데님 팬츠'와 워킹화를 선보이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하는 상품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반팔보다 더 시원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아이스 롱티는 자체 개발한 3D 냉감 소재 '아이스티'를 사용했다. 소매 끝에 자외선에 반응하면 색상이 변하는 로고를 부착해 시각적으로 자외선에 대한 경고를 주기도 하고, 실제로 자외선 차단 효과도 탁월하다.
송제영 아이더 의류기획팀장은 “매년 여름 더위가 길고 강력해짐에 따라 여름철 기능성 냉감 의류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벌써부터 높은 편”이라며 “천연 소재를 적용하거나 냉감 시리즈의 상품군을 늘리는 등 브랜드마다 여름 패션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 매출을 이끌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출시한 ‘야크 아이스’ 시리즈는 자일리톨(Xylitol)과 에리스리톨(Erythritol) 같은 당 알코올을 이용한 용해 가공법을 상품에 적용했다. 물이 녹으면서 생기는 흡열 반응으로 피부에 시원함을 주는 원리다. 또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소취 기능성 원사인 크레오라 프레시를 사용하거나 키토산, 녹차 등의 천연 성분으로 항균 처리해 여름철 핸디캡으로 손꼽히는 땀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총괄 박철규)의 「빈폴아웃도어」는 여름 대표 상품인 ‘쿨한’ 티셔츠를 업그레이드했다. 한지 가공 소재를 적용해 청량감이 우수하고 유해 세균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피부를 보호한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조직감으로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광택을 줄이고 젊게 보일 수 있는 패턴과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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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5-03, http://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2&idx=16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