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수입 전문 업체 주목
여성복 시장에서 자체 기획력을 갖춘 수입 전문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인터웨이브, 제이로즈로코뉴욕, 에스티앤아이인터내셔널, 피엔엠코드 등 수입 사업을 발판으로 사세를 키워 라이센스권을 확보하고 매스티지 존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2세대 수입 전문 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수입 패션 시장 형성의 주역을 담당했던 1세대 수입 전문 업체 대부분은 프레스티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도입, 백화점 명품관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으나 고가 및 희소성 중심의 브랜드 특성상 볼륨화가 불가능해 사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직진출 브랜드가 늘고 대기업의 시장 침투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부터는 전개권을 유지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거나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
반면 2세대 기업들은 사업 초기 럭스리 브랜드보다는 중고가 컨템포러리 등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유망 브랜드를 도입 인큐베이팅을 통해 볼륨화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수입 브릿지 시장을 형성,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 수입 전개에서 나아가 라이센스 전개권을 확보해 자체 디자인실을 꾸리고 라이센스 상품을 수입 상품과 복합 전개하거나 신규 라이센스 브랜드를 런칭,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워가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바네사브루노’로 패션 사업을 시작한 인터웨이브는 수입, 라이센스권을 모두 가진 캐릭터 ‘질스튜어트’에 이어 오는 추동 시즌 라이센스로 전개하는 ‘질’을 런칭, 소비자 저변을 확대한다.
수입 브릿지 시장에 포진한 ‘바네사브루노’와 ‘질 스튜어트’보다 가격과 타겟층을 낮춘 ‘질’은 영캐릭터와 영캐주얼 시장을 겨냥하며 현재 ‘질 스튜어트’ 매장에서 일부 상품을 테스트 중이다.
수입 멀티샵 ‘제이로즈로코뉴욕’을 통해 70여개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제이로즈로코뉴욕은 글로벌 마켓 진출과 내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고가, 중고가 수입 브랜드와 함께 앞으로 자체 기획 상품을 중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통일된 컨셉으로 전개함으로써 대중적인 글로벌 브랜드에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역시 수입 멀티샵 ‘스토리아디돈나’를 전개하고 있는 피엔엠코드는 이태리를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 중고가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시즌 별 전략 상품과 기획 상품은 편집샵의 컨셉에 맞춰 자체 디자인실에서 기획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가격 저항을 최소화해 지방 소비자까지 흡수하고 있다.
에스티앤아이인터내셔날은 수입 란제리 멀티샵으로 시작해 지난해 일경으로부터 이태리 ‘아이스버그’를, 올 초 부루벨코리아로부터 프랑스 ‘까샤렐’의 국내 독점 전개권을 인수한데 이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까샤렐’의 라이센스 전개권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 ‘까샤렐’ 매장에 일부 라이센스 상품을 복합 구성할 계획으로 디자인실 세팅을 마쳤으며 추동 시즌에는 세컨 브랜드인 ‘베이비제인까샤렐’을 라이센스 전개, 중가 볼륨 캐주얼 시장을 겨냥 백화점은 물론 가두상권까지 유통을 확대한다.
에스티앤아이 홍영란 실장은 “기존에 브랜드 명성에 기대 명품 수입 사업만을 해오던 업체들은 이제 한정된 수요와 대기업의 공세라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수입 브랜드는 이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고 가격, 컨셉에 따라 시장 역시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된 상황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상품을 스스로 기획,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도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2.26(화)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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