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임금 인상, 다시 개성 공단으로
- 저임금을 바탕으로 중국 다음으로 의류 수출을 많이 하는 방글라데시는 최저 임금이 월 5,300 타카(62.55달러, 원화 67,366원)인데 5년 전 3,000 타카에서 77% 인상해 오늘에 이른 것임
- 그로부터 5년,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생계비 보장 최저 임금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는데, 노동단체 등이 요구하는 최저 임금은 월 18,000타카(212.42달러, 원화 228,780원)으로 현행의 3배가 넘음
- 앞으로 최저임금 협의 과정이 순탄해 보이지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5년 만에 인상하는 만큼 근로자들의 불만을 달래려면 인상 폭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임
- 이에 글로벌 바이어들의 소싱 기지 점검 발길도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 패션업계는 개성 공단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음
- 남북회담을 통한 판문점 선언, 북미회담 개최 성사 등으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되며 패션업계에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
-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고 생산 설비 및 기술력 수준이 높은데다 같은 언어 사용으로 관리자-고용인 간 원활한 소통에 정확한 지시 이행이 가능해 다양한 업계에서 검토 중임
- 특히 지리적 편리성이 커 트렌드에 민감한 의류•패션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소량으로 즉각 생산하는 ‘스팟 생산’이 가능해 재고를 줄일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공장 대비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임
- 이에 따라 ‘개성으로 가는 길’이 열리면 물류비, 임가공 공임인하, 직접적인 원가절감 등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곳은 의류•패션 산업 OEM(주문자상표부착), ODM(제조사개발생산) 공장을 활용하는 패션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됨
- 더불어 17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가 풀리고 관계가 정상화하면 개성공단 조기 가동과 함께 제2·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음
(좌) 방글라데시 치타공장의 한 의류공장 (우) 개성공단 재가동 당시 모습 (출처: 아시아엔, 서울평양뉴스)
K-패션, 모스크바 진출
- 2016년 47억 6851만 달러(5조1476억 원)에 달했던 대 러시아 수출액은 지난해 69억 662만 달러(7조4639억 원)로 약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에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를 개최했음
- 1대 1 수출 상담회에는 유망 소비재로 손꼽히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과 의료관광 서비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100개사가 참여하였으며, 한국패션협회와 스킨푸드 등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 기업은 체험형 홍보관을 구성해 러시아 소비자들이 소비재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음
-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린 2018 KOTRA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와 연계해 ‘K-Collection in 모스크바’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디자이너 5인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시작을 알리며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함
- 올해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된 한국 디자이너 5인에는 그리디어스(대표 박윤희), 디그낙(대표 강동준), 디앤티도트(대표 박환성), 라이(대표 이청청), 티백(대표 조은애)이 있음
-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박영수 한국패션협회 사업부장은 “소비 시장 다양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체인의 성장,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재시장의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K-collection in 모스크바’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5인은 신흥시장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함
- 특히 소규모 상점의 감소와 대형 쇼핑센터, 쇼핑몰의 확대, 온라인 쇼핑의 선호도 상승 등이 기회 요소로 작용하며 러시아 소비자의 해외 패션 접점 기회 증가와 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디자이너 5인의 진출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임
- 월드 스타 디자이너로 선정된 디자이너 5인은 국내외 비즈니스 실적이 우수하고 월드 스타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패션컨설팅, 유통, 미디어 등 글로벌 시장 분석 및 평가가 가능한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됨
- 이청청 디자이너는 "러시아는 미국이나 서구유럽국가들에 비해 지리적으로도 가까운데다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임에도 디자이너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기회가 마련되어 좋은 바이어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힘
월드 스타 디자이너 5인 (출처: 스페셜경제)
D2C시대, 백화점 살아남기
- 제조업체가 백화점 등 유통단계 없이 자체 온라인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게 D2C의 가장 큰 특징임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타깃 광고 기술 등의 발달은 D2C 사업 모델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됨
- 또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D2C 사업 모델을 도입하면 유통망 개척, 초기 생산물량 예측, 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반면, 백화점은 영업이익의 감소로 비효율 점포 정리와 수익 구조 개선에 돌입 중이며, 롯데백화점은 안양점, 인천점, 부평점 등을 매각 추진 중임
- 유통 공룡들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투자계획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 출혈경쟁 우려를 낳고 있지만 소비자의 구매행태가 이미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적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임
-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인 롯데쇼핑은 향후 5년간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15일 발표했으며, 백화점·마트·홈쇼핑·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8개 온라인 몰을 2020년부터 통합운영하고, 2022년까지 온라인 거래규모 20조원을 달성해 온·오프 1위를 움켜쥐고자 함
- 신세계는 2014년 1월, 통합플랫폼 ’SSG닷컴’을 출범하며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이마트몰 트레이더 스 등 총 4개 사이트를 한 플랫폼 안에 담았으며, 이커머스 사업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음
- 이처럼 오프라인 업체들이 이커머스에 적극 투자하는 것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임
- 하지만 모든 오프라인 ‘공룡’들의 온라인 진출이 순탄한 것은 아닌데, ‘아마존’ 등쌀에 시달리던 미국 유통시장 1위였던 월마트는 매장 일부를 폐쇄하고 이커머스 서비스센터로 전환했었으나,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대 성장에 그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 이처럼 온라인 쇼핑에서의 고객 충성도가 낮은 것도 업계의 고민이며, 돌파구를 찾는 것이 생존 과제가 될 것으로 사료됨
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소개 간담회에 참석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출처: 조선비즈)
[출처] 어패럴뉴스, 매일경제, 아주경제, 중앙일보, 패션비즈, 문화일보, 한국경제, 경향비즈, 서울평양뉴스, 스페셜경제,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