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주] 국내 패션업계 주간동향

2018-05-31 00:00 조회수 아이콘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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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에 45% 반덤핑 관세
 
- 철강 업계에 한창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무역제재가 이번엔 섬유업계로 옮겨 옴
-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대만 등 4개국에서 수입한 '미세 데니어 폴리에스테르 단섬유(Fine denier PSF)'에 최대 4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는데, 4개국에서 수입한 미세 데니어 PSF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거쳐 이같이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음
- 미세 데니어 PSF는 지름이 3데니어* 미만인 단섬유로 의류, 침구류, 기저귀, 커피 필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1데니어는 길이가 9000m인 섬유의 전체 무게가 1g일 때의 굵기를 말함
*데니어 : 섬유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를 말함
- 이번 조사는 DAK아메리카, 난야플라스틱, 어리가폴리머, 아메리카 등 미국 4개 업체의 제소에 따라 이뤄졌으며, 상무부는 우리나라의 미세 데니어 PSF 미국 수출량은 2017년 기준 1190만달러, 한화로 128억6000만원 규모라고 밝혔음
- 상무부는 4개국 수출 업체들이 공정한 가격보다 낮게 미세 데니어 PSF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으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세 데니어 PSF 수입에 따른 자국 산업 피해 여부를 조사해 오는 7월 9일께 최종 판정하면 상무부가 반덤핑관세 부과 명령을 내리게 됨
- 한국에 부과된 관세율은 0∼45.23%로, 지난해 12월 나온 예비판정과 같으며, 중국은 65.17∼ 103.06%가 부과돼 관세율이 예비판정 때보다 다소 하향 조정됐고, 인도 21.43%, 대만 0∼48.86%가 각각 부과됐음
- 업체 별로는 휴비스와 다운나라가 45.23%, 나머지 기업은 30.14%를 부과 받았음
-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의 도레이케미칼은 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았는데,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여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과학진흥과 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힘
- 휴비스 관계자는 “미세 데니어 PSF는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역시 적어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음
 
  

(좌)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PSF (우) 한미무역 (출처: 어패럴뉴스, 연합뉴스)
 
 
 
섬유패션 CEO포럼 "섬유패션산업 연착륙에 전력 다하겠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18년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을 23∼25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했음
- 섬유패션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섬유 패션업계 CEO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소재부품산업정책관,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자스윈더 베디 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섬유패션업계 CEO가 참석해 섬유패션산업의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을 모색함
- 올해 CEO 포럼은 한준석 지오다노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의 ‘Smart Factory Made Easy’, 김길선 서강대 교수의 ‘한국형 중소기업 제조혁신모델과 구현방안’ 등 4차 산업혁명 대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음
- 또한 오준 경희대 교수의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전망’ 강연 등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변수들을 조명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했음
- 성기학 섬산련 회장은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사명인 만큼 업계의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해 진단해보고, 우리 업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음
-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23일 개회사에서 “올해 섬유류 수출은 7% 늘었지만 수입은 17%나 증가했다”며 “국내 사업 환경이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모두 몸소 경험하고 있다”고 위기감을 나타냈음
- 성 회장은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대가 야기한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고충을 언급하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외에 업체간 과당 경쟁,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에 대한 문제도 강조했음
- 성 회장은 “면방업계는 (지속적으로) 생산캐퍼가 줄고 있는데 이는 서플라이 체인에 영향을 준다”며 “싹은 자르지 말고 뿌리는 뽑히지 않도록 해야 더 참혹한 상황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음
- 또 “빅 벤더들의 과열 경쟁, 원자재 상승 및 환율상승으로 (기업들)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서로 격려하고 노력해 이런 상황이 굳어지지 않게 노력하자”고 강조했음
 
 

5월 23~25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섬유패션 CEO 포럼 (출처: 한국섬유신문)
 
가치소비로 자신을 표현하는 '미닝 아웃'
 
- '가치' 중심의 소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환경보호와 같은 윤리적 가치,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 아웃’ 등을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요소로 활용하고 있음
- 이는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밝힌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는데, ‘미닝 아웃’이란 자기만의 취향과 신념을 ‘커밍아웃’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것이 2018년 패션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음
- 2018년 봄여름 시즌 많은 패션 브랜드가 소위 ‘메시지 패션’, ‘슬로건 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으며, 각 브랜드는 디자이너 고유의 신념이나 가치를 비롯해 이 시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의류부터 가방, 신발, 소품에 자신만의 방식과 디자인으로 표현함
- 최근 자기 주관을 적극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메시지 패션은 더욱 각광 받고 있으며, 패션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주관과 일치하는 문구가 디자인된 티셔츠를 입는 것만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음
- 20일 패션·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올해 디젤, 크리스찬 루부탱 등은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각종 메시지가 담긴 제품들을 출시했음
- 디젤은 2018년 봄·여름 프리(pre) 컬렉션 ‘브레이브 아카데미(BRAVE ACADEMY)’를 통해 90년대 감성을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메시지를 담았는데, 재킷과 니트 스웨터에 ‘SUCCESSFUL(성공적인)’, ‘BRAVE GENERATION(용감한 세대)’, ‘SUPERIOR(우수한)’, MORE NOISE(더 많은 소음)‘과 같은 단어가 큼지막하게 수놓아 메시지 패션을 만듬
- 크리스찬 루부탱은 인간관계의 중요성 등 자신이 평소 전하고 싶은 생각을 프린트로 표현한 ‘루비태그(Loubitag)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루비태그 프린트의 하트는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라’는 의미를 나타냄
-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젤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패션은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메시지 패션의 부상은 이를 잘 보여준다”고 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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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디젤의 메시지 패션 (우) 크리스찬 루부탱의 메시지 패션 (출처: 뉴시스)
 
 
[출처] 연합뉴스, 신아일보, 한국일보, 국제섬유신문, 헤럴드경제, 한국섬유신문, 패션비즈, 데일리안,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