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과시보다 믿음 주는 마케팅이 중요하다”
2018 1차 경기 섬유 포럼 개최… 장문정 MJ소비자연구소 소장 강연
최신 소비 심리 트렌드와 설득의 기술 이용 다양한 마케팅 사례 소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가 주관하는 2018 1차 경기 섬유 포럼이 15일(금)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경기 북부 섬유 관련 단체부터 섬유업계 CEO 및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포럼은 앞서 6월 5일(화)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열린 남부에 이어 북부에서 열리는 포럼으로 고객 소통과 만족을 위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여 섬유패션산업 종사자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국 LA에서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장문정 MJ소비자연구소 소장이 남부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연자로 나서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들의 최신 소비 심리를 이해하고 나아가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 심리학을 전공한 장문정 소장은 이날 포럼에서 “한마디면 충분하다”란 주제로 “최신 소비 심리 트렌드에 대응하는 설득의 기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최신 소비 심리 트렌드와 그와 관련해 자신의 회사에서 설득의 기술을 이용해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했다.
먼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현실보다 믿음을 따른다”라는 의미의 확증편향(confirmation bios)에 대해 설명하며 불경기가 되면 소비자들은 한 번을 구매해도 합리적인 것보다는 가치가 있거나 믿음이 가는 것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확증편향이 사회 불경기와 상관없이 호재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술적 과시보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조언했다.
이어서 일반적으로 들국화나 참나무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임에도 이미지에 갇혀 착각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한항공과 오뚜기, IBK기업은행 등 여러 기업의 사례를 들며 마케팅에서의 이미지가 차지하는 부분과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잘 지은 이름 하나가 상품 명줄을 쥔다”며 제품명 변경이 어려운 경우 마케팅명만으로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피해야 할 상품 이름으로 다시 묻게 되는 이름, 약어가 들어간 이름, 특수기호가 들어간 이름, 숫자가 들어간 이름, 지나치게 긴 이름, 부정적 어감의 이름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상품 작명의 원칙으로 ▲ 대상이 가진 고유 속성의 느낌을 담는다 ▲ 제품의 속성 자체를 반영해야 한다 ▲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 ▲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 등을 꼽으며 관련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 비슷한 핸드폰 디자인의 예를 들며 변별성이 없기 때문에 명확하고 뚜렷한 이미지 컨셉이 있어야 하고 컨셉은 “가게 간판을 내거는 행위와 같은 것”이라며 인격의 외적 가면을 얘기하는 페르소나(persona)처럼 컨셉으로 승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능은 가장 형편없는데 가격은 열배 이상 비싼 제품이 팔리는 것을 예로 들며 인식의 소비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하여 맞혀야 하는 5번 핀을 말하는 킹핀(king pin)처럼 상품을 소비할 소비자들의 급소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목적성 접근에 따라 의도한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호손효과(hawthorne effect)를 잠재우기 위해 고객을 타깃팅 하는 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장문정 소장은 B2C나 B2B 등 전부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심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합리적이지 않고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전략 계획을 세우고 회의 방향을 수립할 때 회사 대표의 의사 결정이 중요하다며 어떤 판단을 세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많듯 간극을 줄이려면 올바른 지적재산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장문정 소장은 LG그룹, 월마트(미국), JVC(일본)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2007, 2008, 2009 베스트 쇼호스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11년에 1시간에 125억, 101억, 84억을 판매해 기네스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조선일보, 웅진그룹, 교원그룹, 쌍용자동차, FP저널, Korea Sunday News(미LA한인신문) 등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객을 낚아라 그리고 감동시키라(2010), 팔지마라 사게하라(2013), 사람에게 돌아가라(2015), 한마디면 충분하다(2017) 등이 있다.
이번에 9회를 맞는 경기 섬유 포럼은 경기 섬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려운 위기에 빠져 있는 섬유산업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하여 신성장 동력을 찾고 섬유산업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자리로 2014년에 시작해 현재 남부와 북부에서 번갈아가면서 개최되고 있다.
(출처: 2018-06-18 TIN뉴스,
http://www.tinnews.co.kr/15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