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소비자 전문 시장조사 기업 더엔피디그룹코리아(대표 토마스앤서니린치 이하 NPD코리아)가 지난 4년 간 스포츠 슈즈 부문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워킹화' 부문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상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아웃도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시절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벼운 운동이나 일상 소일거리로 '걷기'가 유행하고, 그와 관련된 상품도 꾸준히 판매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운동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여기에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 슈즈와 러닝화가 워킹화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워킹화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킹화는 특히 서울 상권에서, 33~55세 소비자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감소세를 강하게 드러냈다. NPD코리아는 스포츠 슈즈를 워킹화, 러닝화, 등산화, 트레이닝화, 라이프스타일화로 나눠 구매 트래킹을 조사하는데, 지난 2015~2016년 서울 지역에서의 워킹화 판매 비중은 10.1%를 차지했으나, 2016~2017년에 9.1%, 2017~2018년에는 8.2%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세부적인 유통 채널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 지역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걷기를 목적으로 신발을 구매하는 비중이 2015~2016년 10.5%에서 2018년 9.3%로 떨어졌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2015-2016년 9.4%에서 2016-2017년 8%, 2017-2018년 6.2%까지 감소했다.
2015~2016년 서울 지역에서 판매된 여성스포츠화 중 12%가 걷기 운동이 목적인 신발이었는데, 다음해에 11.3%로 떨어졌고 최근 12개월 동안은 10.5%로 줄었다.
연령대로는 35~55세 소비자가 걷기 운동을 목적으로 스포츠화를 구입한 비중이 같은 기간 10.6%에서 10.4%, 9.6%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김유정 NPD코리아 시니어 매니저는 "하락하는 워킹화와 달리 러닝화와 라이프스타일화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두 부문 역시 평균 구입가격이 낮아지면서 밸류 성장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엔피디그룹코리아(The NPD Group Korea)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의류와 신발 구매에 대한 트래킹 조사를 진행해 분석하는 소비자 전문 조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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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6-28,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4&idx=167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