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비수기 생산 늘린다
남성복 업체들이 비수기인 여름 시즌 생산을 확대한다.
그동안 남성복 업체들은 겨울 물량 중 일부 중가 제품만 여름에 생산했으나 올해는 기획을 앞당겨 비수기 생산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작년의 경우 비수기 생산 비중은 전체 물량의 10% 내외에 그쳤지만 올해는 30%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남성복 대부분의 복종에서 가격이 내려가면서 중가 라인 물량이 늘어나 비수기 생산이 원가절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 생산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국내외 생산공장을 활용해 비수기에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은 기획 시점을 한 시즌 앞당기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적중률 높은 히트 아이템 위주로 비수기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복 업체들이 비수기 생산을 강화하면서 중국이나 해외 생산으로 주문이 줄어들었던 국내 임가공 업체들의 경우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모직은 ‘갤럭시’와 ‘로가디스’ 등 주력 신사복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중국과 국내 공장을 통한 비수기 생산을 확대하고 기획 시점을 앞당기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패션은 중가 남성복 QP BG를 중심으로 대형 임가공 수출업체의 해외 공장을 통해 비수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획 시점을 이미 한 시즌 정도 앞당기고 있으며 선 기획을 통해 비수기 생산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은 ‘TNGT’와 ‘타운젠트’ 등 중가 브랜드와 ‘마에스트로’ 등 고가 브랜드의 중가 라인 등 선 기획이 가능한 아이템 중심으로 비수기 생산을 진행한다.
이밖에 중소 전문 업체들도 비수기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선 기획을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8.3.4(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