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패션 스타트업
패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모바일 패션 커머스 ‘브리치’를 비롯해 아동복 제조유통 스타트업인 CMI파트너스. 주얼리 패션테크 기업 비주얼, 패션 공유 플랫폼 ‘더클로젯’,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 ‘키위’ 등이다.
모바일 패션 커머스 ‘브리치’ 앱을 운영하는 브리치가 현대기술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인터베스트, 캡스톤파트너스, 제넷 등으로부터 총 3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브리치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총 72억원이다.
‘브리치’는 가로수길, 홍대, 한남동 등 거리의 오프라인 패션숍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연매출 규모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온라인 패션 앱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모델인 지롤라모 판체타와 협업한 공동 브랜드 ‘지로몬도’를 전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동복 제조·유통 스타트업 CMI파트너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 벤처캐피탈(VC)에서 총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CMI파트너스는 국내 온라인 매장과 중국 백화점에서 3~8세 아동을 위한 자체 디자인 브랜드 의류 ‘리틀클로젯’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금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얼리 패션테크 기업 비주얼은 벤처캐피탈인 캡스톤파트너스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패션 공유 플랫폼 ‘더클로젯’을 운영하는 더클로젯컴퍼니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비주얼은 고가 주얼리 시장을 겨냥한 O2O 플랫폼 ‘비주얼’외에 중저가 패션 액세서리 시장을 겨냥한 ‘아몬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신규 시장에 도전한다. ‘더클로젯’은 패션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패션 공유 플랫폼으로 고객이 가방, 의류 등 안 쓰는 제품을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내고 필요한 제품은 빌려 쓰는 방식이다. 2016년 9월 출시 이후 패션 공유 참여 고객이 20배 이상 늘었고 투자금은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 ‘키위’를 운영 중인 디알코퍼레이션는 올해 초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3억원을 투자 받았다. ‘키위’는 동대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원단 및 부자재 등 패션 재료 시장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동대문시장 의류도매 플랫폼 ‘링크샵스’를 비롯한 패션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패션 스타트업의 투자 소식이 활발한 이유는 사업규모의 확대와 성장성 때문이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패션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은 커머스나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 오프라인 비즈니스 중심의 패션 산업 특수성을 고려해 보면 모바일·온라인 사업 확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패션업체 관계자는 “패션 스타트업은 패션 플랫폼을 비롯해 개인화,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 기술을 등에 입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사업 인프라를 보완해 1등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후속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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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8-13,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