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섬유업계, 자금압박에 ‘줄도산’

2018-08-23 00:00 조회수 아이콘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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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소섬유업계, 자금압박에 ‘줄도산’ 

 


 

환경보호정책에 무역전쟁까지 증설 및 신규 투자 전무

 

KTC 상해지사 김상중 지사장에 따르면 근래 중국 섬유업계가 기업경영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원부자재 매입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공장 임대료 및 운송료가 함께 올라 원가 부담이 커진 탓이다. 설상가상 원료 가격이 막무가내로 폭등하고 오더를 주는 바이어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섬유 업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폐업 및 全無

 

엄격한 환경보호 제도의 실시로 인해 환경보호 시설이 미비한 중소기업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다. 환경 기관의 검사를 받아 미비하여 처벌을 받을 경우, 개선까지 하루 단위로 벌금을 부과 받아 벌금액이 몇 백만 위안이 되므로 이는 중소 공장의 1~2년간의 순이익과 비슷하여 1~2년간 헛되이 공장을 운영한 결과와 같아진다. 이에 더하여 중소기업의 생산 품종은 비교적 단일하여 시장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고 또한 ‘무역전쟁’ 등 여러 외부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의 폐업 및 도산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소 섬유기업의 재투자 전무

 

지난 몇 년간의 새로 증설된 섬유 생산설비를 살펴보면 특징이 하나 있는데, 설비 증설 허가를 받은 업체는 대부분 대형 상장회사이고 중소기업은 거의 없다. 산동성, 강소성, 절강성 등 이전의 섬유 생산 중심지에는 허가된 새로운 섬유 생산시설 증가가 거의 없고 신규 투자 또한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섬유의 중요한 소비 지역에서의 섬유 산업 신규 투자가 거의 없다는 점은 섬유 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중소 섬유기업 대출난

 

일반 기업의 대출이자율은 현재 7.8% 정도이나 중소 섬유기업은 정상 은행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금융을 이용, 20% 이상, 심지어는 더 많은 이율의 대출을 받는다. 이 또한 공장부지 담보, 시설 담보를 해야 하는데 근본 대출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도 허다하다.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인 생산 캐파 증설

 

실제로, ‘생산 캐파 감소’는 이미 정부 및 전체 섬유산업계의 목표이다. 그러나 금년 3월 이래, 환경보호 명목 하에 이전, 폐업 및 생산 정지로 인해 가공비 인상 외에도 강소, 절강성의 생지 시장이 폭발적인 활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시장의 돌발적인 활황의 충격파가 섬유업 경영자의 눈을 멀게 하여 일부 시장 참가자의 생지 싹쓸이 매입, 직기 증설 및 섬유 생산 캐파 확장에 나서게 됐다.

 

현재, 제직처 및 가공소는 생산 캐파 확장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고 금년 말 또는 내년 초에 효과를 볼 것이다. 또한 중국 중서부 지역으로 이전한 제직 공장들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직기 증설에 나섰고 강소, 절강성의 엄격한 환경보호 정책으로 인해 가공소의 생산이 줄어들 것임을 예견하여 중서부 지역의 가공소 또한 합병 등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바 내년 초에는 시장의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은 공급이 이루어져 중소 섬유기업은 벼랑 끝으로 몰릴 것이다.

 

공장 임대료 문제

 

지속되는 현상으로서, 섬유 공장의 임대료 문제는 많은 섬유업 사장들, 더욱이 소규모 업체는 더욱 골치를 아프게 한다. 계속 인상되는 원부자재 가격 이외에도 매년 인상되는 임대료는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한다. 2017년, CCTV(중앙 공영방송)에 보도된 내용처럼, 절강성 항주 지역의 임대료 급등 문제로 인해 약 30%의 섬유 기업이 파산한 바 있다.

 

최근에도 광저우 지역의 봉제공장 임대료 급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광저우 백운구의 봉제공장 밀집 지역에서 봉제공장 사장들이 임대료 급등에 공장 망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가두시위를 벌였고 이는 임대료 폭등이 섬유 기업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바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중 무역전쟁 영향

 

만일, 섬유업이 미·중 무역전쟁에 휘말린다면 중국산의 가격 우위가 한걸음 더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중국으로의 오더가 급감할 것이며 동남아로의 오더 전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중국이 만일 미국산 면화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국산 원단의 가격은 급등할 것이다. 비록 면화는 전략물자로 여겨 정부가 비축하고 있지만 이 부축 분도 내년 연말이면 다 소진이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약 연간 300만 톤의 면화 부족분이 발생할 것이다.

 

필요한 인재의 부족

 

현재, 섬유봉제업은 3가지 방면의 인력난 현상을 겪고 있다. 첫째, 인력 부족이며 인력 유동성이 크다. 둘째, 근무하는 인력의 노령화 현상이며 대가 끊길 지경이다. 85년 이후 출생자는 현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셋째, 고급 인재의 부족이다. 섬유 개발, 경영 관리 등 고급 인재는 찾기도 힘들고 계속 머무르며 근무하게 하기도 힘들다.

 

예를 들어, 강서성 청산호 섬유 생산지의 필요한 노동력은 8만 명인데 현재 실제 근무하는 인력은 6만 명이다. 호남 화용 지역의 섬유 생산 밀집지역에서는 기계유지 및 수리, 직수 등이 지속적으로 부족 현상이다. 하북성 선도 지역은 노령 근로자 위주로 새로운 인력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강소성 무석시는 현장 근로자의 유동성이 너무 크고 현지 인력으로 채우기 어려워 외지에서 수혈을 해야 한다.

 

이러한 지역 외에도 복건성, 광동성 등 남부 연해지역, 협서성, 신강성 등 중서부 지역 등을 막론하고 섬유업 종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심하여 새로 사회에 발을 들이는 인력들이 기피하는 업종이 되어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세대 인력들은 취업장 부근의 환경에도 요구가 높아 도심지 부근의 공장은 그나마 취업자 모집이 쉬운 편이다.

 

이와 동시에 복건성 등지의 많은 기업이 2세 경영을 시작하고 있어 전 세대와 관리 이념의 차이로 인해 전문 경영인들과의 마찰도 심화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서성, 안휘성 등은 연해 발달된 지역으로의 인력 수출 기지 역할에서 지난 몇 년 이래로 외지로 나간 인력들이 되돌아오고 있으나 이 지역의 공장들은 대부분 임가공 위주로서 요 근래에 스스로의 브랜드로 임가공을 벗어나려 나 브랜드 경영 경험자를 찾기가 어렵다.

 

현장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많으나 고급 경영자를 찾기 어렵고 어렵게 모셔온 고급 경영자도 머물러서 계속 근무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다. 섬유업 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출처: 2018-08-23 TIN뉴스, http://www.tinnews.co.kr/sub_read.html?uid=15632§ion=sc16§ion2=World%20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