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기후 변화 따라 기획 방식 바꾼다

2008-03-07 11:44 조회수 아이콘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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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기후 변화 따라 기획 방식 바꾼다


여성복 업체들이 기후 변화에 따라 기획 방식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변덕스런 날씨로 최근 몇 년 간 판매 부진에 시달려 온 여성복 업체들은 아이템 변형과 더불어 기획 스케줄과 방식을 전환, 기후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템 기획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온난화와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해 사계절 구분이 모호해지는 특성을 감안한 어느때나 입을 수 있는 인너 아이템의 확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종전에는 간절기용으로 분류되던 아이템들이 이제는 사계절 구색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다.

특히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있는 레이어드 착장과 여름을 뺀 나머지 계절에 모두 착장이 가능한 니트 제품의 부상은 주요 경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위비스의 ‘지센’은 선기획에 의한 비수기 생산을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하지만 간절기 상품 기획을 강화해 비트윈 아이템 수를 늘리고, 소재와 컬러 간의 믹스매치를 통해 계절감을 극복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톰보이는 선기획 방식을 유지하지만 동시에 반응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준표 이사는 “선기획은 아이템을 축소하고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점차 기후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아이템의 폭을 크게 넓히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안정된 원부자재의 공급 및 확보와 생산 시스템 구축, 연간 단위의 트렌드 데이터 확보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일부 업체는 계절감이 확실한 여름과 겨울 시즌은 선기획을, 봄·가을 시즌은 월별 기획을 진행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그럴 경우 기획 시즌이 맞물리기 때문에 인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고 생산원가 절감에도 어려움이 있어 고심중이다.

기획 방식 변경과 함께 컬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패션사업팀 서충렬 부장은 “사계절이 모호해져 계절별로 사용하는 소재가 비슷해지는 대신 계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를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3.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