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닷컴, 직구 줄이고 무역기능 키운다
중국 3대 B2C 쇼핑몰인 ‘VIP닷컴’이 한국 패션 및 코스메틱 제품의 무역 기능을 강화한다. 중국 최대 직구 사이트로 명성을 쌓아온 이 회사는 올해 7월 1일자로 시행된 중국 정부의 수입관세 인하 조치에 따라 직구 기능을 줄이고, 무역 업무를 강화하는 것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자연스레 한국 지사인 VIP숍인터내셔날코리아(대표 신용산)의 기능 역시 한국 패션 및 코스메틱 기업의 중국 수출 업무를 지원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조직과 인재를 새롭게 세팅했다.
신용산 지사장은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최혜국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소비품의 관세를 인하해 왔다. 중국인의 해외직구, 해외여행 주요 구매품목인 화장품, 의류패션, 가전 등은 매번 수입관세 인하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 7월1일자로 최혜국 수입관세율이 인하됨에 따라 브이아이피닷컴도 정부의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고, 자연스레 한국 지사의 기능과 역할도 무역 업무가 강화됐다”며 최근 변화를 설명했다.
무역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브이아이피닷컴은 한국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품 수량 예측과 판매 적중률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수출 품목에 관해서는 중국 현지에서 100% 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자체 아울렛숍을 열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남은 제품 경우 2차 판매로 완전 소진토록 할 계획이다.
브이아이피닷컴, 중국 현지에 아울렛도 준비
일반 무역인 만큼 객단가 2000위안 이상에 적용되는 직구 관세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 만큼 수출 품목도 중저가 위주에서 중고가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그 동안 동대문 패션이나 SPA 브랜드 위주로 K패션을 구성했다면 앞으로는 제도권의 브랜드 제품을 확대할 생각이다.
신 지사장은 “무역 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브이아이피닷컴의 경영철학인 ‘차선출해(배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 방식이 더 정교하고 시스템화될 것이다. 한국 지사가 나서 적극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오는 11월5일부터 10일까지 5박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8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출품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 경우 부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난닝구」 「트위」 「판도라핏」 「티비투」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대적으로 후원하는 행사로, 전세계 15만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하고 8개 전시관, 24만㎡ 규모의 대형 전시회로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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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9-13,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2&idx=168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