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캐릭터 생산 단가 맞추기 고민
가두점 위주의 남성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생산 원가 상승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가 크게 오르고 임가공비 마저 상승하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 측이 정책적으로 자국 원단 활성화 및 단순 임가공시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중국으로 들어오는 소재에 대해 임가공 업체에 소재 가치에 따른 보증금 형태의 일정액을 지불케 하고 완제품이 수출될 경우 환급해 주는 정책을 펴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 오는 7월부터 환급조차도 받을 수 없게돼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현지 임가공 업체의 경우 이를 감당한 자본력이 없거나 환급 시기가 늦어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수트 임가공비는 생산공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현재 국내 캐릭터 업체들은 수트 한 벌당 평균 18~20달러 수준의 공장을 활용하고 있다.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공장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도 있지만 중국 내 현지인이 운영하는 중국 대량 생산공장의 경우 비용은 저렴하지만 높은 디테일의 수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 따라 일부 업체는 중국 소재 직소싱을 강화하거나 제 3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가두점 위주의 ‘워모위드’를 전개하고 있는 크래송은 생산 단가를 맞추기 위해 수트의 경우 울소재를 직소싱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소재의 경우 품질은 국내 소재와 견주어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 3국의 생산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알아보고 있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 역시 제 3국의 생산 소싱처를 모색 중이다.
디에이치코프의 ‘제스퍼’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소재 소싱을 위한 별도 법인 코스디아인터내셔널을 통해 직소싱을 한층 강화하고 배수를 낮추더라도 종전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비수기 생산을 진행, 원가 절감 효과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제스인터내셔널의 ‘제스’, 씨니에스컴퍼니의 ‘엘르옴므’ 등도 직소싱을 강화하거나 중국 현지 비수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자본력이 없는 캐릭터 업체들이 비수기 생산에 돌할 경우 자금이 묶이는 현상이 일어나 이것마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8.3.13(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