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굿즈 마케팅으로 10대 정조준!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굿즈 마케팅으로 10대 팬덤층 공략에 나섰다.
굿즈란 1세대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한 풍선, 티셔츠부터 시작해 2세대 아이돌 빅뱅으로 이어진 팬덤문화의 상징 응원봉, 3세대에 이르러서는 뱃지, 파우치, 가방, 옷, 슬로건 등 아이돌을 응원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을 상징하는 모든 상품들을 의미한다. 가수들의 공식홈페이지는 물론 그들의 콘서트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어 1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통 업체들은 이런 특수성을 놓치지 않고 굿즈 마케팅을 펼쳐 10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라인프렌즈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캐릭터 BT21을 개발, 전 세계적으로 품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BT21은 방탄소년단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8종의 캐릭터다. 작년 9월 처음 공개한 이후 귀여운 디자인과 캐릭터들의 흥미로운 스토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부산본점에 BT21을 출시했는데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 부산본점은 부산 최초로 BT21 제품을 팝업 형식이 아닌 라인프렌즈 매장에 정식 입고해 판매했고 쿠션, 인형, 키링, 여권 케이스, 아트워크 티셔츠 등 굿즈부터 패션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BT21 제품의 높은 인기를 예상한 롯데 부산본점 측은 라인프렌즈 매장 구성의 약 40%를 BT21 제품으로 구성했다.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매장 오픈 전부터 부산을 비롯해 마산, 창원 외부 지역에서 찾아와 줄을 지어 기다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뉴욕점에 새롭게 출시된 한정판 할로윈버전 인형이 출시 당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중국 상해점에 출시된 BT21 제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또 다른 아이돌 워너원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매장을 방문하고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굿즈 마케팅이 10대 소비자를 주축으로 하는 만큼 제품보다 보여지는 이미지에 치중될 우려가 있다. 유통업계는 10대들의 순수한 팬심을 악용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제품의 질이나 가격 등)을 갖춰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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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0-19, http://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