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아르마니, 독립 기업으로 남는다!
브랜드 아르마니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84세의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탈리아의 경제 정보 웹사이트 ‘밀라노 피난자(Milano Finanza)’와의 인터뷰에서 자사는 여전히 독립 기업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나는 어떠한 조건없이 경제적으로 독립된 상황만이 완벽히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초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나에게 접근(합병 의도로)했지만 대답은 늘 한결같다”라며 단호한 어조를 내비쳤다.
한편 구찌는 1999년 케링 그룹에, 펜디는 2001년 LVMH 그룹이 주인이 됐으며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베르사체까지 지난 9월 미국 패션 그룹 마이클코어스에 넘어가는 등 지난 20여년간 몇몇 메이저 이탈리안 패션 하우스가 해외 자본에 매각됐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러한 오너십의 변화는 쇼킹한 뉴스이자 국가적 자부심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이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이것들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라고 밝히며 ‘글로벌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독립적인 것을 지지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맞는 것이 유니버설(보편적인)한 방법이 되라는 법은 없다. 이들 브랜드들의 영혼은 여전히 이탈리안이며 그들이 그것을 유지하고 지킬 수 있다면 인터내셔널 그룹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경제적인 힘으로 그것들을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먈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지난 1975년 파트너이자 친구인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1985년 파트너의 죽음 이후로는 그가 혼자 회사를 운영해왔다. 2016년에는 자신의 후임을 준비하는 파운데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장치는 그의 후임이 ‘항상 화합’하며 브랜드를 해체시키거나 차지하는 상황을 막는 등 독단적으로 운영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럭셔리 그룹 프라다의 뒤를 잇는 두번째 패션 그룹으로 이탈리안 브랜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사망시까지 이 파운데이션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그룹의 2017년 매출은 23억3500만유로(약 3조340억원)로 전년 대비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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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0-30,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130&idx=169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