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인터내셔널, 차세대 디지털 의류 프린터 국내 출시
옷감에 직접 그림 인쇄하는 DTG 방식
다품종 소량의 커스터마이징 시장 공략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지사장 미야와키 켄타로)가 지난 달 24일, 디지털 나염 프린터 ‘GTX’ 출시 간담회를 열고 의류용 프린터를 국내에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가 디자인한 그림을 잉크젯 방식으로 옷감에 직접 인쇄하는 DTG(Direct to Garment) 방식의 프린터다. 작년 11월 첫 출시 후, 지난 1년간 AS, 재고 수급 등 서비스를 보완해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선 것이다.
미야와키 켄타로 지사장은 “110년 전 산업용 미싱에서 출발해, 최근 20년간 디지털 프린터 생산에 주력해왔다. 그간의 노하우를 합쳐 의류용 프린터를 개발했고, 해외 DTG 프린터 시장의 성장세로, 국내에 첫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 니즈의 증가, 커스터마이징 시장의 확대 등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해외에서 이 기기를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의류 스타트업 창업사례가 늘고 있다고도 했다.
미국의 ‘썬프로그(Sunfrog)’는 소비자가 직접 티셔츠의 색상, 사이즈, 프린트할 이미지를 고르면, 그대로 생산해주는 맞춤 티셔츠 사업을 하고 있다. ‘GTX’ 150대를 도입해 1일 2만장씩 생산하는 중이다.
국내는 현재 파트너사를 통해 2012년 출시된 기존모델이 일부 수입되어 있으며,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에서 이전 모델인 ‘GT-3’을 활용하고 있다.
‘GTX’는 이전 모델보다 인쇄 속도가 3배 빨라졌고, 인쇄 가능 면적이 넓어졌다.
잉크 순환시스템을 개선해, 잉크 양이 줄어도 균일한 품질로 인쇄 가능하다. 또 원단에 따른 인쇄 속도차이가 없고, 고정판의 높낮이를 조절해 두꺼운 원단에도 인쇄할 수 있다. 원단에 잉크가 뿌려지는 방식으로, PVC나 가죽을 제외한 섬유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다.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으로 작업한 파일을 그대로 옮겨 인쇄할 수 있고, 잉크의 선명도를 높여 인쇄품질을 높였다.
메인 타깃은 기존 전사업체, 서브타겟은 커스터마이징 의류 스타트업 창업자다. 기존 전사 업체의 경우, 기기 도입 시 기존 방식보다 노동력이 적게 들고 인건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또 소량 생산이 가능하고, 주문생산으로 진행할 경우 재고부담이 없다.
제품은 본사 쇼룸에서 구입상담이 가능하며, 이 회사는 내년부터 B2C 홍보를 통해 기기를 알리고, B2B 비즈니스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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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01, http://apparelnews.co.kr/main/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7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