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분리해 1조 투자
신세계 그룹이 내년 온라인 법인을 신설한 후 1조원을 투자해 온라인 부문의 강자를 꿈꾼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31일 ‘온라인 신설법인 신주 인수 계약 체결 발표식’을 갖고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 비알브이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한 투자금액은 총 1조원이다.
신세계 그룹은 연내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각각 신세계몰, 이마트몰 등 온라인사업을 물적 분할한 후 내년 1분기 두 법인의 합병을 통한 새로운 온라인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이를 위한 투자금 유치로 총 1조원 중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 시 7,000억원이 1차적으로 투자되고 이후 3,0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양사는 12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신설 법인 출범과 동시에 국내 e-커머스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온라인 통합 플랫폼 SSG.COM 내 핵심 콘텐츠인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완전 통합 체계가 완성돼 통합 투자, 단일화된 의사 결정, 전문성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고속 성장을 위해 필요할 경우 M&A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마트 전략 상품,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 SSG.COM만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대폭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e-커머스 관련 IT 기술력 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해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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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01,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