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셋업물 비중 지속 감소
여성복 시장에서 셋업물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포멀 수트 등 셋업 물을 주력 품목으로 해 왔던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들이 정장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을 축소 올 봄의 경우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10~2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직장에서 유니폼이 사라지고 캐주얼 착장이 보편화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백화점 캐릭터, 커리어 존의 정장류 매출이 매년 10% 이상 씩 감소해 왔다.
캐릭터 업계의 대표 주자격인 미샤의 ‘미샤’는 올해 셋업 물 비중을 전년대비 10% 가까이 줄였고, 세컨 브랜드 ‘잇 미샤’ 역시 믹스매치가 가능한 단품군을 크게 확대했다.
재킷과 스커트, 또는 재킷과 슬랙스의 동일 소재 셋업 상품을 줄인 대신 변형 재킷과 원피스, 베스트와 우븐 셔츠 같은 각각의 활용도가 높으면서 코디 착장 시 셋업물의 효과를 줄 수 있는 단품을 강화했다.
성창인터패션의 커리어 ‘앤클라인 뉴욕’과 세컨 브랜드 ‘AK앤클라인’ 역시 캐주얼 느낌의 단품 아이템을 보강했다.
소재의 고품질은 유지하면서 단순한 디테일과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뉴요커 스타일을 강조한 간절기 아이템을 보강했으며, 지난 추동 시즌 인기를 모았던 인너용 니트류의 스타일수와 컬러 바리에이션을 전년대비 10% 가량 늘렸다.
대신 정장류는 가격대는 유지하면서 소재 품질을 더욱 높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성창인터패션 안광옥 상무는 “트렌드를 비교적 타지 않는 정장류의 경우 여전히 고급소재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정상 매출이 일정 부분 유지는 되고 있다”며 “그러나 객단가가 높은 상품군의 수요 감소는 물량으로는 적어도 매출에서는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대체 아이템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는 지난해 효율 중심의 영업을 펴면서부터 전체 물량을 줄임과 동시에 정장류, 특히 백화점 행사를 위한 기획 수트 물량을 대폭 줄였다.
디자인은 같으면서 소재 그레이드를 낮춘 기획상품은 판매율은 높지만 백화점 정상매장과 상설점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희소가치를 떨어뜨리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업계의 셋업 물 감소 추세는 해외 트렌드의 영향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내셔널 브랜드 상품기획에 영향력이 큰 해외 브랜드들을 보아도 최근 전체 물량 중 정장류는 채 30%가 되지 않는다. 현재 잘 나가는 수입브릿지 군에서도 정장 비중이 큰 브랜드가 없다. 한마디로 스스로 코디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풍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3.18(화)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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