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운 판매 현황은 빨간불
올 겨울 사활을 걸고 있는 다운 판매가 심상치 않다.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 브랜드도 지난 여름시즌부터 역시즌 마케팅을 진행하며 다운점퍼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 11월 들어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는 다운 점퍼 판매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였지만 11월 첫주, 둘째주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 18일까지 대체적으로 다운점퍼 판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부터 다운점퍼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상위 매출 브랜드 대부분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했고 소수 브랜드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리딩 브랜드 중 ‘노스페이스’가 18일까지 전년대비 10%대 신장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띠었고 ‘컬럼비아스포츠’도 소폭 상승했다. 그 외 브랜드는 대부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1월 매출을 견인하는 다운점퍼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들어 많게는 25~28% 이상 감소한 브랜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로 선전했던 A브랜드는 현재 20%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도 11월 들어 다운점퍼 판매량이 축소됐다. 이에 일부 브랜드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할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겨울 정상 제품의 50% 할인에 10% 추가 할인을 기획하고 있는가 하면 1+1 행사로 사실 상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남았던 재고들이 올해 여름부터 할인된 가격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정상 판매에 대한 가격 저항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브랜드들은 십일절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주년 행사 등을 통해 12월 연말까지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운점퍼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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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22,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