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YOUTH와 스트리트의 승리

2018-11-27 00:00 조회수 아이콘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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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YOUTH와 스트리트의 승리

 


 

올 한해 캐주얼 마켓은 스트리트 캐주얼과의 격차를 좁히며 젊어지려는 노력에 집중했다.

 

기존 스타일로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렵다고 판단, 스트리트 캐주얼과 협업을 진행하거나 YOUTH 라인을 새로 출시해 젊은 피를 수혈받았다.

 

TBH글로벌은 스트리트 무드의 캐주얼 ‘BHM’의 매장을 11개까지 확대했고 ‘마인드브릿지’는 20대 감성의 유스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TBH글로벌은 ‘마인드브릿지’의 유스 라인을 어필하기 위해 워크스테이션과 별도로 단독 팝업 매장을 운영했는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볼륨이 커졌다.

 

추동시즌 ‘TBJ’가 어드밴스드 라인을, ‘테이트’는 챠브 라인을, ‘FRJ’는 올어바웃데님 라인을, ‘애드호크’는 ‘CD애드호크’를 새롭게 기획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20대 초반의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컨셉을 제안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젊게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캐주얼 브랜드들은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온라인 유통 사업을 강화했는데 자사 온라인몰 외에 20대들의 온라인 놀이터 ‘무신사스토어’에 영업을 시작한 곳이 많다. ‘지프’는 지난 봄 무신사스토어에 첫 입점해 월평균 매출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선전하고 있고 ‘NBA’, ‘MLB’, ‘TMRW’도 무신사스토어 영업을 시작했다. ‘스파오’ 역시 최근 해리포터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면서 무신사스토어에 선발매해 인기를 얻었다.

 

한편 백화점, 대형마트, 가두점 등 오프라인 유통의 캐주얼 마켓은 이변없는 한 해였다.

 

상위권과 하위권 브랜드 간격은 좁혀지지 않고 눈에 띄게 활약한 브랜드도 찾기 어려웠다.

 

‘지오다노’, ‘폴햄’, ‘마인드브릿지’, ‘게스’, ‘MLB’ 등은 존별 1위 자리를 마크하며 견고함을 유지했으나 이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불경기 속에서 선방한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 중 ‘MLB’가 중국 고객의 인기와 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입어 볼륨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캐주얼 브랜드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이제 더 이상 캐주얼 마켓 내에서 존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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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27,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