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중소업체과 손잡다

2018-11-29 00:00 조회수 아이콘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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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중소업체과 손잡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중소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과 유통업체들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지난해 10월 주니어 스포츠웨어 브랜드 키스포(KISPO)와 공동 기획한 웰론 롱패딩을 출시했다. 시즌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해 지난 겨울 11월~12월 두 달간 거래액이 112% 증가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어린이가 천재와 MOU를 맺고 토들러 전문 브랜드 ‘타티투펩’을 공동 런칭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에스앰어패럴과 온라인 전용 유아동 캐주얼 데님 브랜드 ‘쥬니블리’를 공동 런칭해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프클럽도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관인 ‘디자이너 셀렉샵’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입점 후에는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종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내년에는 ‘디자이너 셀렉샵’ 입점 브랜드 수를 현재 150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2015년도부터 중소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젊은 디자이너들의 성장을 위해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빌려주고, 화보 제작, 협업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850개였던 입점 브랜드수가 지난해 2,900개로 급증했고 2018년 현재 3,5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티몬은 2016년도부터 매출과 고객 서비스 등에서 상위 1% 평가를 받은 업체를 엄선해 ‘1%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 중 95%가 중소기업으로 ‘1% 클럽’에 든 100여개 업체의 매출을 합하면 전체의 11%에 달한다.

 

위메프 역시 개인 또는 중소기업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트렌드패션’ 딜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하루 매출 1억원을 돌파한 ‘트렌드패션’ 상품이 108개로 늘었다.

 

트라이씨클의 김도운 이사는 “최근 가성비, 가치소비 등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모두 높은 중소기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와 고객의 만족도가 모두 높아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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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29,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