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패션 이어 뷰티 편집숍 확대
신세계에 이어 현대, 롯데백화점도 화장품 편집숍을 오픈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를 오픈하며 뷰티 편집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작년 12월에는 강남에 ‘시코르’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가두상권으로 진출했고 현재 17개 매장까지 늘렸다.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뷰티 브랜드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이관하면서 ‘시코르’만은 제외시켰다.
‘시코르’는 신세계가 셀렉한 뷰티 편집숍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부터 K뷰티까지 다양한 MD를 제안한다. 하지만 상품 구성의 절반 정도를 백화점에서 전개하지 않았던 브랜드를 유치해 다양성을 강조했고 특히 중소 뷰티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여름 무역점과 천호점을 리뉴얼하면서 ‘뷰티인보우’ 편집숍을 오픈했다. ‘뷰티인보우’는 3040 세대를 겨냥한 뷰티 편집숍으로 뷰티 브랜드 및 피부 관리기기 등 여성들의 피부 케어를 도울 수 있는 웰빙 뷰티 편집숍으로 차별화했다. 규모 면에서는 ‘시코르’보다 작지만 희소성이 높은 브랜드로 구성하고 컨셉츄얼한 매장 구성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도 최근 잠실 월드타워에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온앤더뷰티’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라 코스메띠끄’를 오픈했지만 반응이 미미해 지난 6월 ‘라코’로 리뉴얼했다. ‘라코’는 롯데 영플라자 1층에 오픈해 10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뷰티 브랜드를 구성했다.
최근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1층에 오픈한 ‘온앤더뷰티’는 타깃층을 달리해 프리미엄 컨셉으로 오픈했다. ‘라코’가 트렌디한 뷰티 컨셉을 추구한다면 ‘온앤더뷰티’는 국내 미도입됐지만 해외 여행객에게 인기있는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다. ‘달팡’, ‘아쿠아 알레 로제’, ‘마비스’ 등 해외여행 시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수 구성됐다.
백화점 유통사들이 뷰티 편집숍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의류 매출은 저조한 반면 화장품 시장은 K-뷰티 파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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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1-29,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