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스포츠 캐주얼 대세
올해도 아동복은 ‘뉴발란스키즈’, ‘엠엘비키즈’, ‘블랙야크키즈’, ‘네파키즈’, ‘휠라키즈’와 같은 스포츠, 아웃도어 키즈가 강세였다.
‘뉴발란스키즈’와 ‘엠엘비키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두 싸움을 펼쳤다. 두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은 다르게 진행되는 양상이었다. ‘뉴발란스키즈’는 키즈런 행사나 신제품과 함께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JOURNEY TO SPACE를 운영하는 등 올해 체험형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엠엘비키즈’는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했는데 키즈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슈퍼팬키즈를 뽑아 홍보했다. 또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사 온라인몰 매출 증대에 집중했고 그 결과 자사몰의 매출이 전년대비 338% 성장했다. 또 ‘엠엘비키즈’는 최근 면세점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11월까지 4개점을 오픈했다. 올해 총매출 950억원으로 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인 캐주얼 키즈 브랜드의 사업 확장 및 신규 런칭도 이어졌다.
기존 ‘보이런던키즈’, ‘닉스키즈’, ‘탑텐키즈’, ‘폴햄키즈’ 등은 올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프키즈’와 ‘캉골키즈’, ‘뉴에라키즈’가 시장에 가세했다. 이들은 기존 브랜드 로열티를 바탕으로 아동복을 런칭했다. ‘캉골키즈’는 첫 시즌 11개점을 확보하며 청신호를 켰다. 지난 8월 신세계 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신세계 의정부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AK 수원점, AK 원주점, 스타필드 고양점, 현대 대구점, 판교점, 목동점, 미아점에 이어 롯데 평촌점까지 총 11개 매장을 오픈했다.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유통 채널별 주요점 입점에 성공함으로써 브랜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모자 브랜드 ‘뉴에라’를 전개하는 뉴에라캡코리아는 ‘뉴에라키즈’를 런칭했다. 지난 3월 현대 중동점에 ‘뉴에라 키즈’ 매장을 첫 오픈하며 정식 출범을 알렸다. 스포츠, 캐주얼 키즈 브랜드들이 활약하면서 정통 아동복 회사들은 관련 컨셉의 브랜드를 신규 런칭, 경쟁에 동참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스포티브 감성의 ‘NFL키즈’를 런칭, 8월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미국 풋볼리그 ‘NFL’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스포티브 감성의 키즈 브랜드 ‘NFL키즈’를 전개하는 것. 의류와 잡화의 비율은 80:20 정도로 잡화는 런칭 첫 시즌 뉴에라코리아에서 100% 사입하는 NFL 모자 위주로 구성했다. 향후 신학기 가방, 신발 라인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유통은 기존 ‘트윈키즈’의 180개 매장(대형마트, 직영점)을 ‘NFL’매장으로 전면 전환한다.
아동복 회사 삼원색은 지난 8월 유러피안 트렌드 감성 캐주얼 ‘일루프’를 런칭했다. ‘일루프’는 안산 직영점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10월까지 24개점의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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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2-03,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