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메이시스 사태 발생?
미국의 대형 유통사들이 온라인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줄폐점을 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의 폐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JC페니, 메이시스, 시어스 백화점, K마트 등은 올해 수십~수백개의 매장을 폐점했다. 아마존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아니지만 온라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오프라인의 수익 하락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번 연말 비효율 점포 중단 등을 결정하며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몰 백화점으로 오픈한 영 쇼핑몰 엘큐브 5개점 중 홍대점, 광복점을 철수했다. 장기임대로 오픈한 이 매장들은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대점은 내년 1월부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AA’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통으로 사용하고 광복점은 21일 ‘원더플레이스’가 1~2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미용실 매장 등이 들어선다.
또 롯데백화점은 실적이 부진한 기존 점포도 철수한다. 롯데 평촌점과 상권이 겹치는 안양점은 현재 엔터식스와 영업권을 양도하기 위해 협상 중이고 내년 1월 오픈하는 롯데 인천터미널점과 근거리에 있는 부평점도 내년 5월까지 매각을 추진한다. 또 최근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연말에 철수한다고 입점 업체에게 통보한 상태다.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중소건설업체 해동과의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끄러운 점포로 매출도 부진해 오픈 2년 만에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AK플라자도 내년 8월 백화점 1호이자 본점인 구로점을 폐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영업환경 악화로 점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형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6월 동대전점에 이어 부진 점포의 정리를 계획하고 있고 이마트는 대구 시지점, 인천 부평점에 이어 인천점도 최근 문을 닫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유통 시장 역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반면 오프라인은 투자 대비 수익이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도 오프라인의 폐점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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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2-19,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