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소품종 대량생산 시스템 선호

2018-12-21 00:00 조회수 아이콘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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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소품종 대량생산 시스템 선호

 


 

2019년 캐주얼 마켓 전망

 

캐주얼 브랜드들의 올해 사업계획은 비교적 소극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겨울 매출이 예상 밖으로 저조하자 올해는 몸집을 더욱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출 목표는 한 자릿수 신장으로 정했고 생산 물량은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전략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백화점에서는 캐주얼 영업 면적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고 대형마트나 쇼핑몰 역시 브랜드 수를 줄이고 있다. 여기에 가두 상권에서도 캐주얼 브랜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점주들이 적어 올해 10개 이상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신규 매장을 늘리더라도 기존 매장 중 비효율 점포를 정리해 전체 유통망 수는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캐주얼 브랜드의 주요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반응생산 △주요 아이템 물량 확대 △다양한 협업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아울렛 확대 등이 주된 키워드이다.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기획 물량을 줄이는 대신 시즌에 근접해 물량을 결정하겠다는 것. 겨울 주력 아이템인 다운점퍼도 2017년 대비 판매 속도가 부진해 올해는 아우터의 기획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캐주얼 브랜드들의 상품 기획에 있어 공통되는 움직임은 주요 아이템 중심으로 물량을 집중하는 카테고리형 비즈니스 강화다. 실제 캐주얼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은 점퍼, 맨투맨, 티셔츠, 후디, 팬츠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점점 판매력이 검증된 인기 아이템 중심으로 물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연간 시즌 기획에 있어서도 여름, 겨울 아이템에 대한 비중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 연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기획 물량을 확대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폴햄’은 검증된 카테고리킬러 아이템의 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고 ‘지프’도 코어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UGIZ’ 역시 매출 리딩 아이템을 선정해 대물량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의 코어 아이템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노락 점퍼, 후디, 이(異)소재와 믹스한 쉘파 점퍼류, 겨울에는 롱 스타일보다 짧은 길이의 아우터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파타고니아’ 스타일의 쉘파 숏 점퍼가 히트를 기록했고 여성복에서는 쉘파 소재를 활용한 코트류가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혀 올해 캐주얼 마켓에서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운 점퍼는 리버시블 스타일이나 광택 소재, 3M 소재의 숏점퍼의 인기가 예상된다. 또 워크웨어 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아웃포켓의 유틸리티 점퍼와 아웃포켓이 있는 팬츠류도 새로운 스타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캐주얼 브랜드의 상품 운용 전략이 점점 시장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편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마켓이지만 이들 역시 브랜드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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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2-21,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