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 삼중고로 심각해지는 中
전국 가두상권은 매출 부진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2월 연말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가는 듯 했으나 1월 들어 전반적으로 매출 곡선이 급격하게 하락세로 꺾였다. 1월 들어 분위기가 좋다는 곳이 전무할 정도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류 매장 주들은 소비심리 위축, 대형 유통 진출로 인한 다점포화로 매출 분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패션 업체들의 온라인 쇼핑몰 강화로 대리점의 쇼룸 역할, 미세먼지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 여러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신입 판매직원, 아르바이트생 등을 고용하기가 점점 부담된다고 어필했다.
한 대리점 주는 “손님들이 아예 대놓고 온라인쇼핑몰에서 이렇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니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장에서 옷만 입어보고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최근 대형 패션사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생일쿠폰, 할인쿠폰을 남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포 장기동의 김희관 사장은 “요즘은 미세먼지가 매출과 직결된다. 주말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두상권으로 나오는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든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백화점, 쇼핑몰 등 실내 쇼핑 시설을 선호하고 가두상권을 향한 발걸음을 끊는다. 추위,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는 가두상권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8,35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도 대리점주의 수익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점주는 “판매 경력자, 매니저급 등 기술 경력자의 임금이 오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 경력이 없는 신입 판매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이 최소 월 200~240만원까지 오르다 보니 주말 아르바이트 고용하기도 부담된다”고 호소했다.
(출처: 2019-01-24, http://www.fashion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