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중 한명 이상 교복 못 입는다!
올해부터 일부 지자체의 무상교복 현물 지급이 시행되면서 2019학년도 중고교 신입생들의 교복 착용이 최대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회장 이종철)에 따르면 2019학년도 동복 생산 진척도는 전년 대비 80% 정도로 11만 5천 세트의 납품이 늦어지며 이에 따라 전체 신입생 수의 13%에 달하는 학생들이 교복을 늦게 받는 등 열명 중 한명 이상이 입학 시에 교복을 못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광주, 대구, 울산 등의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업체 배정이 늦게 발표된 영향으로 올해 3월 말 정도가 돼서야 모든 지역에 대한 동복 납품이 완료될 것으로 교복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무상교복 현물 지급이 최종 결정된 지자체는 경기도, 부산, 인천 등 총 9개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무상교복 정책 도입의 혼선으로 입찰이 지연되면서 교복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무상교복 현물 지급이 결정된 지자체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신입생 배정이 완료되는 1월 말에서 2월 중순 경에 신입생의 체촌(신체 치수 측정)이 완료된 후 생산에 들어가게 되어 지난해에 비해 2~3달 정도 생산이 늦춰지게 된다. 결국 2019학년도 신입생 약 90만명이 착용할 학생복 중 동복의 경우 11만 5천 세트의 납품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쇄적인 생산 차질로 하복은 25만 2천 세트가 지연될 것으로 예측돼 늦게 제공되는 교복 수만큼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종철 한국학생복산업협회 회장은 “무상교복 현물 지급의 경우 낙찰업체를 제외한 교복업체들이 개별 판매가 불가능하기에 해당 학교 교복을 임의로 생산하지 않으며 학교별 낙찰업체 경우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 체촌 완료 후 생산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 납기 차질이 불가피한 구조다”고 말했다.
(출처: 2019-2-14, http://www.f-channel.co.kr/main/news.php?table=inews&query=view&uid=5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