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곽 상권이 뜬다

2008-03-31 11:30 조회수 아이콘 1270

바로가기

 

수도권 외곽 상권이 뜬다


신도시 건설과 아파트 공급, 이에 따른 교통 기반 확충 등으로 수도권 외곽이 패션 상권으로 뜨고 있다.

곤지암 외에도 포천 송우리, 봉담, 동탄, 양주, 마석 등지에는 의류 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도심 못지 않은 패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직영 형태의 상설점이 대부분으로 재고 처리와 부동산 개발에 따른 차익 등으로 본사 상권개발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상권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메인 점포를 확보하려면 빈 매장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브랜드 수가 20여개에 불과한 소규모 상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패션 업체의 수도권 외곽 공략은 당분간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패션 업체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수도권 외곽 상권은 포천 송우리 지역이다.

경기 북부 중심 도시인 의정부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우리는 의정부를 비롯 동두천, 양주시와 인접해 있어 주말이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캐주얼, 스포츠, 남성복 등 40여개 브랜드가 도로변 양쪽으로 패션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도로 안쪽으로도 의류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수도권 외곽 상권이 그렇듯이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2~3년 전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포천은 43번과 47번 국도를 중심으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곳의 터줏대감인 ‘뱅뱅’은 50평 규모로 월 7천만원에서 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에 문을 연 ‘폴햄’은 ‘엠폴햄’과 복합 형태로 구성 겨울 시즌 주말 최고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폴햄’ 단일 브랜드로는 올 들어 월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행텐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행텐’, ‘행텐키즈’, ‘에이치앤티’ 3개 브랜드로 복합 직영점을 180평 규모로 오픈, 올 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재 ‘폴햄’ 이사는 “송우리에는 비교적 늦게 진출한 편이지만 메인 상권에 자리잡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과 인접한 봉담 상권은 동탄 신도시 발표 이후 확장일로에 있는 상권이다.

6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봉담 상권은 캐주얼과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이 가두점을 오픈한 이후 4년 전 트레보시티 아울렛이 들어서 집객력이 한층 높아졌다.

진출 브랜드 수는 60~70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오렌지카운티 봉담점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매출은 ‘뱅뱅’이 월 평균 1억5천만원대로 가장 높은 편이며 상위권이 7천만원대, 중상위권이 4천~5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탄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자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메인 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직까지 점포를 구할 수 있어 패션 업체의 진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은묵 뱅뱅어패럴 차장은 “매장 오픈 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비수기 두 달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월 1억원 이하로 떨어진 적일 없을 정도로 최상위권 매장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3.3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