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사로잡은 피싱웨어, '테크패션'으로 화제
'낚시의류'가 아직도 아웃도어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낚시를 실제로 즐기는 4050세대 남성들이 피싱웨어를 기능성 의류로 소비하고 있다면, 1020세대는 이것을 '테크 패션'이라는 스타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플한 컬러의 피싱 베스트나 재킷, 피싱 셔츠에 반바지나 조거 스타일 카고 팬츠, 목이 긴 두꺼운 양말과 화려한 운동화 혹은 샌들이 이들의 새로운 패션 스타일이다. 남자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스트리트룩에 관심이 있는 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라면 최근 '낚시 조끼'를 사입는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디스이즈네버댓, 벤데이비스 등 10대를 겨냥한 브랜드들은 낚시 의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상품들을 다양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 낚시 의류로 시장을 선점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실제 낚시터에서부터 일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피싱웨어를 선보이면서 본격 경쟁에 나섰다.
이번 시즌 새롭게 피싱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밀레의 의류기획부 나정수 차장은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피싱 웨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 UV 차단, 발수 기능 등 낚시할 때 도움이 되는 기능은 물론 2030세대로 만족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면 취미 생활은 물론 일상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MEH(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가볍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낚시 조끼 ‘케시 베스트’를 출시했다. 차콜, 네이비, 카키 등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일상복에 자연스럽게 매치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조끼 앞면에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을 패셔너블하게 달아 낚시에 필요한 소도구들을 크기와 용도에 맞게 구분해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가슴 포켓에는 탈부착할 수 있는 양털 패치로 낚시용 찌를 걸어둘 수 있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편리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습속건 원단 사용은 물론 땀이 많이 차는 등판과 옆면에는 매시 원단으로 땀을 한층 빠르게 배출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의 코오롱스포츠는 디자인 면에 더욱 신경을 썼다. 대표 상품인 ‘플로팅 베스트’는 낚시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각종 장비를 수납할 여러 개의 포켓과 부력제를 넣고 빼기 위한 지퍼 장식 등을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배치해 스트리트웨어의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안전 기준에 맞춰 수상 스포츠와 관련된 기능을 적용시켰으며, 베스트에 부력제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여러 개의 포켓을 부착해 다양한 낚시 장비를 수납할 수 있다.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웨스트우드는 지난해부터 낚시 의류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제안한 맨투맨 티셔츠 ‘히트’는 물고기를 잡는 낚시 용어인 히트를 기원하는 마음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다양한 물고기 그래픽 프린팅을 위트 있게 가미해 일상복으로도 산뜻하다.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겠다는 ‘nature in life’ 캠페인에 맞게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해 일상, 낚시, 아웃도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착용할 수 있으며, 성인부터 키즈까지 소화 가능해 패밀리룩으로 입기 좋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가 선보인 ‘F.S 후디 재킷’은 후디형 방풍 재킷으로 가벼우면서도 활동성이 뛰어나 낚시 외에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매시 소재로 통풍성을 극대화했으며, 낚시할 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고려해 UV 차단 기능과 함께 물기를 쉽게 튕겨낼 수 있는 발수 기능을 더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낚시를 취미로 즐기는 인구수가 8년 동안 약 150만 명이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피싱 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전문가 위주의 기능성 피싱 웨어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웃도어업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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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4-30,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2&idx=17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