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PB 확대 가속

2019-08-30 00:00 조회수 아이콘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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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PB 확대 가속





‘무신사 스탠다드’ 올 매출 700억 목표

스타일쉐어·29CM도 자체 브랜드 확대

입점 브랜드 이탈 우려 컨셉 중복 피해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들이 P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W컨셉 모두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PB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과 마케팅 채널을 기반으로 단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각각 품목 및 라인 확장, 브랜드 추가 런칭 등의 방식으로 PB사업 확대에 나선 것. 

 

무신사의 PB ‘무신사스탠다드’는 매출이나 상품 측면에서 제도권 브랜드에 준하는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17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배 이상 신장한 70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상품 수가 700여개로, 아우터, 상·하의 등 의류부터 언더웨어, 양말, 모자 등 액세서리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우산이나 왁스와 같이 라이프스타일, 뷰티 카테고리도 포함됐다. 기존 상품들의 컬러, 소재를 다양화하는 한편, 울 스웨터, 데님, 플리스 류와 같은 신규 상품도 준비 중이다. 

 

스타일쉐어는 현재 의류 PB ‘또이’와 라이프스타일 PB ‘띵즈’를 전개 중이다. 스타일쉐어의 주 고객층인 10대 여성들의 취향, 생활 패턴 등에 최적화된 제품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중 3번째 PB 런칭도 앞두고 있다. 베이직 컨셉 의류브랜드로,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커머스 기능을 갖춘 패션 SNS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온라인 설문 및 오프라인 품평도 진행했다. 커뮤니티 사용자인 ‘스쉐러’들의 의견을 기획, 생산전 단계에 반영하겠다는 것. 

 

브랜드 광고 모델을 전원 스타일쉐어 사용자들로 기용했으며, 제품은 사용자들의 외모, 체형, 나이 등 개성을 고려해 단일 아이템 54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9CM은 오는 10월 PB 런칭을 앞두고 있다. 카테고리는 라이프스타일, 굿즈다. 첫 공식 PB 런칭으로, 기존에는 아티스트, 브랜드와의 협업 방식으로 PB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PB 제품 역시 유니크한 디자인과 함께, 29CM의 강점인 PT 콘텐츠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W컨셉의 PB ‘프론트로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00억 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메인 고객층이 20~40대 직장인 여성인 점을 고려해, 무리한 가격 인하 대신 고품질 원단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한 점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기존 상품, 컬렉션의 스타일, 컬러 수를 늘리는 동시에, 언더웨어 라인을 신규 런칭했다. 

 

이달 중 남성라인 런칭도 계획됐다. 남성라인 역시 트렌디한 디자인에 이태리 원단과 같은 고급 소재 제품들을 선보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모두 올해 2배 이상 신장(거래액)을 예상하는 가운데, PB 역시 그에 준하는 신장이 가능해보인다. 

 

해당 쇼핑몰의 인기를 타고, PB 역시 빠른 속도로 고객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런칭 시 쇼핑몰에서 축적된 고객 데이터가 잘 반영돼, 상대적으로 쉽게 신규 상품, 라인을 안착시킬 수 있다. 

 

한편으로는 PB사업이 확대될수록 입점 브랜드 이탈에 대한 우려도 크다. 온라인 플랫폼업체에서도 이를 감안해, PB 런칭이나 확대 시 입점 브랜드와의 상품, 컨셉 중복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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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08-30, http://www.appnews.co.kr/main/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78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