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 · 아웃도어 시장 고성장 지속
룰루레몬
■스포츠 : 애슬레저 회사용 복장으로 발전
건강과 웰빙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스포츠 활동이 많아지고 애슬레저 패션의 유행으로 활동복으로써 운동복의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의하면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13~2018년 연평균 6.6%의 성장을 지속한 결과 2018년 시장 규모가 1170억 5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2023년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을 지속해 2020년 시장 규모가 1533억 8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건강이 새로운 부를 의미하게 됨에 따라 스포츠웨어에 대한 지출을 가치 있는 투자로 여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애슬레타(Athleta)’ 등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이크루(J Crew)’와 같은 프리미엄 캐주얼 의류 대신 ‘룰루레몬’, ‘애슬레타’와 같은 프리미엄 스포츠웨어를 구매하고 있으며, 애슬레저는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과 스포츠웨어의 결합으로 회사용 복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다른 부문에 비해 회사용 복장의 애슬레저 시장은 아직 시장을 선점한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통기성, 흡수성 및 자외선 차단 기능 등 고기능성 소재이면서도 회사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언더아머(Under Armour)’는 IT와 접목한 사용자의 컨디션을 분석해 운동 강도를 제시하는 스마트 러닝화, 적외선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해 수면을 돕는 스마트 잠옷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의류뿐 아니라 신발의 경우에도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을 살리는 소재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은 정장에도 어울릴 만한 애슬레저 제품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구조는 아직 오프라인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터넷 판매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웨어는 89.3%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의류 및 신발 전문점, 레저용품 전문점 등 전문판매점에서 가장 많은 비중(51.6%)이 유통되고 있다. 백화점, 대량판매점, 창고형 매장 등 잡화점에서 21.4%가 유통되고, 6.3%는 식료품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판매 비중은 19.3%로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 비중 대비 낮은 편이나 2013년 10.0% 대비 지난 5년간 빠르게 비중이 확대됐다. 최근 5년간 스포츠웨어의 오프라인 매장 유통 비중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인 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성장했다.
아크테릭스
■아웃도어 : 친환경이 구매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시장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0% 증가한 3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위는 중국(205억 달러), 3위는 영국(33억 달러)이며, 한국은 21억 달러 규모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아웃도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9.7% 성장해 2023년에는 5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 미국 아웃도어 구매 인구는 610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1억910만 명, 3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매자 연령은 25세에서 34세가 32.7%로 가장 높고, 35세에서 44세가 29.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구매자 63.0%, 여성 구매자 37.0%의 비율을 보였다.
아웃도어 시장은 아웃도어 여가 생활을 위한 용품(자전거, 스키용품, 하이킹용품, 사냥용품 등), 의류, 신발류, 가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의 아웃도어 제품 시장의 30%는 의류가 차지하고 있다. 하이킹, 캠핑, 서핑 등 아웃도어 활동은 날씨와 연관된 활동들이기 때문에 기상변화에 대비한 기능을 겸비한 의류 제작이 중요하다.
하이킹, 캠핑의류의 경우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보온 기능을 갖춘 의류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크게 두각을 내는 브랜드는 ‘파타고니아(Patagonia)’, ‘아크테릭스(Arc’teryx)’, KÜHL, ‘데상트(Descente)’, ‘오버마이어(Obermeyer)’, ‘캐나다구스(Canada Goose)’ 등을 꼽을 수 있다.
미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친환경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구매 결정권자 3명 중 1명은 친환경 요소를 매우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기업들은 ‘Plastic Impact Alliance’를 결성해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 Keen, Patagonia, Otter, YETI, Camel Bak, Timberland 등 15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여성을 타깃으로 한 캠페인은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She Moves Mountains(그녀가 산을 움직인다.)”, REI의 “Force of Nature(자연의 힘)”, ‘애슬레타’의 “Power of She(그녀의 힘)”과 같은 캠페인들이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예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아웃도어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액티비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들어 여성의 아웃도어 제품 소비가 증가해 2018년에는 여성의 아웃도어 드레스 매출이 27%, 하의 매출이 10% 성장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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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9-10-29, http://www.kfashionnews.com/news/bbs/board.php?bo_table=knews&wr_id=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