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패션시장 규모 43조 7528억 원
남성복 강세…스포츠복 지배력 감소
올 상반기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18조 1123억 원, 하반기는 1.4% 증가한 25조 6405억 원, 전체 패션시장 규모는 1.2% 증가한 43조 7528억 원으로 전망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13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코리아 패션 마켓 트렌드 2019 하반기 세미나’를 열고 올해 패션시장 규모를 이 같이 예상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패션인트렌드 이유순 이사는 “올 상반기 급속도로 냉각됐던 소비 심리지수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적 기대가 가능,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종별 시장 규모는 △남성정장 4조 3621억 원(3.8%) △여성정장 3조 4011억 원(-1.2%) △캐주얼복 15조 8758억 원(3.2%) △스포츠복 7조 1073억 원(-4.9%) △내의 2조 3359억 원(5.8%) △아동복 1조 2521억 원(2.6%) △신발 6조3475억 원(-0.9%) △가방 3조 719억 원(6.6%)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남성패션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스포츠복 시장의 시장지배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정장은 수요가 많은 30~40대 장년층 시장이 하락하고 노년층이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했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더욱 증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캐주얼룩 창조와 코디상품 개발로 구매심리를 자극해 지속되는 성장 시장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으로 지적됐다.
여성정장은 성숙기 시장에서 쇠퇴기로 진입, 시장 성장이 정체 상태를 보였다.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 및 캐주얼 라이프 스타일 확대로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 정장 수요 급속히 감소했다. 소비자가 여성정장에서 요구하는 고급스러움에 대한 제품 및 유통기획을 고민해야 할 될 시기로 분석됐다.
캐주얼복은 지난 몇 년간 스포츠 트렌드에 밀리면서 저성장에 직면했으나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SPA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스포츠군 소비자도 유입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캐주얼복과 65세 이상 실버 시장에서의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스포츠복은 반짝 상승을 보인 전년도와 달리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시장 리드 브랜드들의 컨셉 재정립 혹은 사업 철수 등으로 인해 소비는 더욱 위축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제품 할인 경쟁도 구매가격을 하락 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센스 메이킹과 전략으로는 △기존 사업에 대한 진단 – 살짝만 비틀자 △고객의 다양한 취향 - 마케팅의 진정성 제안 △4차 산업혁명 대응 - 디지털 콘텐츠 확보 △시장 한계에 대한 고민 - 브랜드 스토리 개발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시장규모는 KFI(K-Fashion Market Research)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KFI는 우리나라 국민의 패션제품 구매행태를 파악하고 시장크기를 추정하는 트래킹 조사다. 과거 6개월(상반기 3월~8월, 하반기 9월~익년2월) 동안 우리 국민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패션제품의 품목별 수량, 가격에 대해 조사한 뒤, 모집단의 인구수를 적용해 반기별 시장규모를 산출한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2019-11-20, http://www.kfashionnews.com/news/bbs/board.php?bo_table=knews&wr_id=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