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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출은 1,200억 달러 감소
시장 규모 2011년 수준 뒷걸음질
보스턴컬설팅그룹(BCG)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올해 세계 명품 판매액이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 3,5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한 달 전 예측했던 40억 달러보다 3배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서 유럽, 미국 등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보그 비즈니스가 소개한 BCG 보고서에 따르면 명품과 패션을 합한 전체 매출 감소액은 4,500-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판매가 줄어들면 시장 규모가 2008-9년 금융 위기 2년 후인 2011년 수준으로 뒷걸음질 치는 결과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명품을 포함한 패션 리테일(보석 제외) 시장 규모는 1조7,800억 달러. 의류 1조4,000억 달러, 신발 3,660억 달러 등으로 추정된다.
BCG는 중국의 록 다운 2개월간 패션 리테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은 95% 감소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중국은 상가가 다시 문을 열면서 명품 시장 경기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생산 공장들이 록 다운에 갇혀있기 때문에 생산이 수요를 못 쫓아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패션업체들이 만성적인 유동성 부족과 사모펀드 의존 등 많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많은 업체들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BCG는 연말까지 완전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중국 등의 해외 여행 제한이 패션 업계에는 치명적이라고 했다. 오는 12월 매출 감소액을 전년 대비 10% 이내로 줄일 수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