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비’에 전방위 영향 “연령별 민감도 달라”
세대 간 코로나19 감염 우려 · 대응 행동 격차
Z세대가 감염 위험 민감도 가장 낮아
코로나19는 소비자의 소비행태와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고, ‘언택트(비대면) 소비’ 패턴의 일상화가 진행 중이다. 그런 속에서 코로나19 대응 행동에 연령대 별로 차이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20일 국가별 코로나19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태도와 행동 변화를 분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염 위험 민감도, Z세대가 가장 낮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그에 대한 대응에 있어 세대 간, 그리고 경제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 세터 세대로 불리는 Z세대(19~25세)는 다른 세대에 비해 감염 위험에 덜 민감하고, 소비 주체로 꼽히는 밀레니얼 세대(26~40세)는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감염을 가장 크게 우려한다는 것이다.
적극적 감염 예방 활동에 있어서는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를, X세대로 불리는 41~50세는 ‘손 씻기’로 세대 간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X세대는 자산 규모가 크고 소득이 높을수록 감염 위험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와 정보 민감도, 예방 수칙 준수로 이어져
위험 민감도는 정보 민감도와도 정비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월 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후 3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닐슨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정보 업데이트를 위해 ‘하루에 여러 번 뉴스를 본다’는 응답이 72%, ‘하루에 한 번 정도 뉴스를 본다’ 19%로 높은 수준의 정보 민감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감염 우려가 있다’ 95%, ‘확산 위험이 크다’는 응답이 67%를 기록해 정보 민감도와 감염 우려 민감도가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를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65%, ‘마스크 착용하기’를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61%로 예방 수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외부 활동은 급감, 온라인 활동은 급증
코로나19 팬데믹이 전반적인 외부 활동의 급감으로 이어져 내수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분명하다. 조사 대상 국내 소비자 모집단의 스포츠·레저 활동은 67%, 쇼핑(대형유통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61%, 종교 활동은 47% 감소한 것.
여행과 이동의 감소폭은 72%로 국내 여행이 가장 높았고, 해외여행 64%, 대중교통 이용 감소율도 58%에 달했다.
이동 제한은 전자책 이용, 음악과 비디오 스트리밍, SNS 활동, 온라인 게임 등 온라인 활동 급증으로 이어져 이전 보다 50~80%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변화는 SNS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올 3월 1일부터 22일 사이 외부 활동 관련 게시글은 등산(68.5%), 면세점(67.8%), 공연(45.2%), 영화관(33.3%), 여행(13.8%), 외식(13.1%)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물품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단순 검색 포함)은 대형마트 64.4%, 백화점 20.7% 증가했고, 배달음식 관련 게시글은 90.9%나 늘었다.
닐슨코리아 소비자조사사업부 장경숙 상무는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3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하루 100명 이하 확진자가 발생하는 관리 단계로 진입, 소비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향후 전개될 전례 없는 생활 패턴(Living a New Normal)과 코로나19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면밀히 고려한 소비자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패션포스트(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innews&wr_id=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