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전략 짜는 중국, 뒤바뀐 생태계 대비한다

2020-04-22 00:00 조회수 아이콘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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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전략 짜는 중국, 뒤바뀐 생태계 대비한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발병 국가인 중국 내 확진 추세가 잠잠해지면서 중국 소매 업계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주목하는 중국

지금이야 전 세계 모든 소매 시설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는 어쩌면 미래의 소매 트렌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과 확산 시기를 거치면서 실제 오프라인 점포 운영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소매 업체에서는 충분히 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고 있다. 지금도 감염 확대를 계기로 중국 소매 업계는 새로운 관점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통계 분석 전문기업 닐슨은 바이러스 확산 초기 단계부터 중국 소매 업계의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리테일 시장에 큰 위기가 나타났지만 대체적으로 유연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자료를 냈다. 

 

중국의 주요 소매 기업과 1만 개 이상의 슈퍼마켓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최근 닐슨 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위기와 함께 다양한 과제도 드러났다.

 

닐슨차이나 저스틴 서전트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중국 소매 업계에 큰 시련인 것은 틀림없지만 많은 리테일 기업이 자원을 신속하게 정돈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비즈니스 전략 재검토를 시작했다”며 “이 위기(코로나바이러스)에서 비즈니스 기회도 생겨나고, 코로나 사태가 소매 업계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닐슨 조사에서는 중국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상황이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소매 기업 중 42%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그 중 29%는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대조적으로 리테일 기업 44%는 매출이 늘었고 그 중 28%가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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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매 기업이 직면한 과제와 대응 

업종을 불문하고 대형 리테일과 슈퍼마켓은 매출이 양호했다. 강력한 공급망에 기인한 실적 호조라는 평인데 중소기업과 특히 편의점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또 개인 위생품 전문 매장과 유아용품 또한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부 유아용품은 필수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및 SNS 채널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닐슨의 조사를 통해 소매 업체는 특정 카테고리의 재고 부족, 물류 및 배송 직원 부족과 같은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리테일 기업은 자원을 신속하게 배분해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자구책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망 관계 기업의 유연한 대응, 상품 공급의 효율성 확보, 직원에 대한 배려와 우려를 공유하고 직원의 합리적인 배치, 매장 영업시간 조정, 온라인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이다.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모색

과거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확산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국은 소비량이 회복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잠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많은 리테일 기업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 닐슨이 조사한 중국 소매 기업 가운데 46%가 2분기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했으며, 기업들의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36%가 “1분기 영향으로 악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로 예측된 2021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는 67%의 소매 기업이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기본 비즈니스 방법이나 소매 창고 레이아웃 변경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답했다.

 

53% 기업은 “소비자의 구매 습관에 따라 상품 구성을 변경하고 건강 관련 상품, 제균, 위생 관련 상품 재고를 늘리겠다”고 했다. 또 리테일 기업 43%는 “특히 신선 식품 공급망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관계를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옴니 채널 추진 및 공급망 강화 등 공통 과제도 나왔지만 전략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상이했다. 대부분의 하이퍼마켓(식품류의 구비 비중이 높은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은 주로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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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공급망 개선과 PB 대응력 구축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유통 기능의 포괄적 개선이다. 

 

제품 공급 프로세스 관리 플랫폼 개발과 물류 및 배달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옴니 채널 운영을 통해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어느 때보다 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선 식품에 특화된 소형 리테일은 규모 확대 추진에 적극적이다. 조사 대상이 된 소규모 소매 업체의 60%는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표준 점포 서비스 외에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또 편의점은 편의성을 향상시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식료품 소매점은 공급망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으로 꼽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500만 명이 넘는 중국 지역 내 식료품점과 공급망 구조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점포가 품절 상황에 직면하고 온라인 판매에 나선 곳은 불과 1.1%에 그쳤다. 즉 공급망을 강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공급 플랫폼을 구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통합

개인 위생용품과 화장품, 출산 및 유아용품 매장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마케팅 혁신과 커뮤니티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핵심 품목과 주요 제품 라인 중심으로 이익을 내기 위한 구조로 재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리테일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온라인 전술과 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옴니채널 전략을 갖춰 온·오프라인 듀얼 스토어 운영 모델 체계로 전환 중이다. 

 

닐슨차이나 저스틴 서전트 대표는 “이번 감염병 확대로 중국 소매 기업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이 이미 자원 할당의 강화, 공급망의 강화, 멀티채널 통합의 가속화 등 성장 전략 및 복구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출처] 패션포스트(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