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매출 회복세… ‘남성복이 가장 빠르다’

2020-04-24 00:00 조회수 아이콘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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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매출 회복세… ‘남성복이 가장 빠르다’  

12일 현재 한 자릿수 역신장
온라인 비중 낮고, 재택율도 낮아


4월 들어 유통 3사 남성복 매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월 1일부터 12일 기준 매출을 집계한 결과 롯데가 전년 동기 대비 -5.4%, 현대 -9.1%, 신세계 -1% 역신장을 보였다.
3월 1일부터 12일 실적과 비교해서는 50~60% 신장한 수치다.

백화점 관계자는 “4월 실적은 소폭 상승 추세로 코로나 확진자가 3월 말부터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든 리테일이 록다운(Lock down: 도시봉쇄)에 들어간 미국, 유럽과 달리 확진자가 다녀간 매장만 방역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영업을 지속한 결과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 초기와 달리 일시적 폐쇄도 거의 사라졌고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성복의 회복세는 타 복종에 비해 더 빠른 편인데, 스포츠와 해외수입/명품을 제외하고는 가장 빠르다. 여성복, 잡화/제화 대비 30~40% 신장률이 높다.

타 복종에 비해 오프라인 구매 비중 높고, 재택근무 비율이 높지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통상 캐릭터, TD, 신사 등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최대 97%, 최소 75%로, 온라인 이탈률이 적어 오프라인 회복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반면, 여성영캐주얼, 캐주얼 조닝의 경우 중고교 개학과 대학 개강이 미뤄지고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는 등 신학기 특수가 사라진데다 온라인으로 채널이 이동된 측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남성복 업체 관계자는 “남성복은 통상 영캐주얼과 잡화/제화 조닝에 비해 객단가가 높다. 코로나 사태 이후 목적구매가 더 뚜렷해져 백화점 입객률 대비 객단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층에 비해서는 사회적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성 육아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개학과 개강이 미뤄지고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생까지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 여성 고객들의 외출과 쇼핑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주 구매층인 30대부터 60대 여성이 이에 해당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무급, 육아 휴직을 장려하면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성 출근이 선호되는 특성도 작용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자연스런 착장 변화도 생겨나고 있는데, ‘본’ 상품기획 최재필 부장은 “4월부터는 더 이상 겨울 헤비 아우터를 입을 수 없어 봄 옷 구매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시기”라고 말했다.

직장 출퇴근, 출장 등의 필수적인 외출 수요로 인해 구매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실제 포멀 정장이나 완전한 캐주얼 제품보다는 캐주얼 셋업, 트렌치코트 등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선호해 직장과 여가 활동이 가능한 범용성 넓은 제품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원풍물산 신봉주 본부장은 “2~4월 팔려야할 트렌치와 정장 판매가 4월 이후로 밀리고 있다.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5~6월 이너류 연계 판매를 통해 객단가를 올리는 것이 이상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 캐릭터 A브랜드의 경우 3월 -30%에서 4월 중순 현재 -10%대로 남성 캐주얼 B브랜드는 -50%에서 -20% 초반으로 상승했고 주 품목은 트렌치코트, 캐주얼 셋업 등이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타 조닝에 비해 역신장세가 약한 것도 있으나 4월이 끝나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부처님 오신날인 4월 30일(목)부터 5월 5일(화)까지 징검다리 연휴 매출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18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