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맞아 패션업계에 부는 '친환경 패션' 열풍

2020-06-05 00:00 조회수 아이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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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맞아 패션업계에 부는 '친환경 패션' 열풍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친환경 상품군인 에코티 컬렉션. /노스페이스 제공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 곳곳에서 의식있는 의류 소비인 '컨셔스 패션(Conscuous Fashion)'을 강화하며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근 플라스틱병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에코티(ECO TEE) 컬렉션’을 출시했다. 에코티 컬렉션의 대표 제품에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해양동물 및 5가지 멸종 위기 동물들의 그래픽을 담았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가을부터 플라스틱병 재활용을 독려하고자 제품 택에 플라스틱병 리사이클링 비율(100%, 50%+, 30%+ 등)을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코 플리스의 대표 제품인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S/S 시즌에도 노스페이스는 의류와 신발 등 다양한 품목에서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신학기 가방, 신발 등 상품군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전면에 앞세웠다. 신발의 경우 합성 섬유보다 분해가 빠르고 생산공정에서도 합성 섬유 대비 절반 이하의 에너지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모직 소재로 만들었다. 또 기존의 포장용 종이 상자 대신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천 소재의 슈즈백을 제공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브랜드 아이 워즈 플라스틱의 대표 제품인 쥬시 버킷백./아이 워즈 플라스틱 제공
다른 브랜드들도 친환경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웨덴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은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이브닝 가운과 염색되지 않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데님, 버려진 포도 껍질과 줄기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비건 가죽 소재인 비제아(VEGEA)로 제작한 가방 등이 공개됐다.

H&M은 지난 몇 년간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결과 재활용·지속가능 소재 비율을 2018년 말 기준 57%까지 끌어올렸고, 2030년 말에는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환경과 동물 복지를 위협하는 오리지널 캐시미어 원단을 단계적으로 없애고 리세일 시장 진출과 의류 대여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브랜드 아이 워즈 플라스틱(I WAS PLASTIC)도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모든 원단 및 부자재를 국내산을 쓰며, 같은 건물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제품을 제조한다.

대표 제품인 ‘쥬시 버킷백’은 플라스틱병 대신 텀블러 등의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제품으로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소재를 사용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염색 가공으로 제작됐다. 아이 워즈 플라스틱은 올해 초 작년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필리핀의 아동을 지원하는데 기부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소규모 브랜드, 편집샵 및 스타트업 등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마켓 ‘2(Today) FOR 2(Tomorrow) MARKET’은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샵으로 패션, 뷰티 및 리빙 분야의 친환경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입점해있다. 

 

[출처] 조선비즈(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4/2020060403969.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