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계 인력난 심화
여성복 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부장급에도 일종의 계약금인 선수금을 주고 스카웃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또 연봉도 1억원대 이상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종전 억대 계약금이나 연봉을 주는 경우는 일부 디자인 실장이나 디렉터, 사업본부장 급을 스카웃 할 경우 종종 있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품기획이나 생산 등의 중간 관리자에 해당하는 인력들도 그러한 대우를 받고 회사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여성복 업체들이 최근 글로벌한 환경에 적합한 머천다이징이나 생산 등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왔기 때문.
또 해당 분야에서 실력가로 인정받을 만한 인력도 적은 편이어서 일부 이름난 사람들을 임원 이상의 대우로 모셔가기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규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한 중견사는 상품기획 부장을 선수금 5000만원에 연봉 1억원을 제시하고 스카웃한 데 이어 생산부장 역시 같은 조건으로 영입했다.
여성복 대형사에 근무해 온 이들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 실력가로 손꼽히는 사람들로 부장 급에서는 최고 대우를 받은 경우다.
또 다른 한 업체는 글로벌 소싱팀을 구성하고 담당 팀장급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역시 1억원대 연봉과 차량을 제공하는 조건을 내 걸어 부장급 인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자인실장급이나 사업본부장급의 몸값은 더 뛰고 있다.
한 업체는 신규 사업의 본부장을 찾으면서 계약급과 억대 연봉은 물론이고 이익 분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까지 조건으로 내 걸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그렇게라도 주고 기용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실력 있는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의욕을 키울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기용할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이력서는 수도 없이 들어오지만 마땅한 사람을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매우 일부에 해당하는 고액 연봉이나 계약금 지급의 사례가 업계 평균 인건비를 올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패럴뉴스 2008.4.10(목)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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