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상권에 올해 어떤 일이 있었나…

2020-12-04 00:00 조회수 아이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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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상권에 올해 어떤 일이 있었나…

본지 선정 올해의 10대 뉴스

 

 

 

 

 

 

 

2020년 경자년(庚子年)도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의 해다. 작년 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중국인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이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동대문 패션상권도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으며, 이는 높은 공실률로 이어졌다. 코로나19는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촉진시키면서 동대문 패션상권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목을 받지는 못 했지만 서울시는 올해 동대문 발전 방안과 서울패션혁신허브 선도사업을 펼쳐나갔고,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는 ‘동대문패션타운 정품인증 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았다.

 

동대문 상권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두산타워가 투자운용사에 매각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하기로 했으며, 제일평화시장이 화마를 딛고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것도 올해 주요 이슈였다.

 

 

 

 

 

1. 코로나19 직격탄…위기 극복 안간힘

 

코로나19 사태로 동대문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드 사태로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의 행사 취소로 국내 쇼핑객들의 발걸음마저 줄어들면서 동대문 상인들은 역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동대문에는 30여개 쇼핑몰들이 밀집해 있다. 이중 80~90%가 밤에 문을 열고 새벽까지 장사하는 밤 도매상가들이다. 도매상가들의 주요 고객은 전국의 소매상가와 인터넷 쇼핑몰 업체, 중국 바이어 등이다. 하지만 이들 고객들이 동대문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상가 전체가 셧다운 돼 버렸다.

 

상가 한 관계자는 “올 초만 하더라도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사드 이후 얼어붙었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사람뿐만 아니라 물자의 이동까지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판매와 생산 모두 막혀버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쇼핑객이 줄어들면서 주요 소매 상가들은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두타몰과 밀리오레는 새벽 영업을 중단하고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헬로apM은 익일 새벽 1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줄였다. 일부 도매상가와 소매상가는 임대료를 인하해 매출 부진에 빠진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코로나19 사태와 온라인 쇼핑몰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실률도 높아졌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최근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동대문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8%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의 평균 공실률 7.9% 대비 2.9% 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대문 상권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공실률 6.7%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2. 언택트 소비 시대 맞아 온라인화 가속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동대문 상권의 침체는 역설적이게도 온라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대문시장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상인들의 성향으로 인해 스타트업이나 전문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구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7년 사드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활발해 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신상마켓과 링크샵스 등 동대문 도매시장에만 있는 사입삼촌 역할을 플랫폼화 한 B2B(기업간온라인거래) 업체가 성공을 거둔 것도 온라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들 업체는 6~7년간 업력을 통해 동대문에 뿌리를 내리면서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다. 신상마켓의 경우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브랜디와 와이즈패션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브랜디는 동대문 기반의 의류 판매자들에게 샘플 의류 무료 제공, 제품 사진 촬영 지원, 사입, 상품관리, 배송, 고객응대 등을 지원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 물류일괄대행) 서비스 ‘헬피’로, 와이즈패션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MD렌즈’로 동대문 도매상인과 소매상인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 주고 있다.

 

젊은 패기와 동대문시장에서의 경험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플랫폼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동글은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품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플랫폼 ‘동글’을 지난 4월 출시했으며, 미러샷은 동대문 도매업체와 소매업체에게 샘플을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샘플스토어’로, 쉐어그라운드는 사입 토탈 관리 서비스 플랫폼 ‘SELL UP(셀업)’으로, 서울클릭은 동대문 상인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동대문패션익스프레스닷컴’으로 동대문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V-커머스 스튜디오’ 입구.

 

 

3. 서울시, 동대문 발전 방안·혁신허브 추진

 

서울시가 올해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 방안과 서울패션혁신허브 사업을 본격 추진, 주목을 받았다. 패션시장 발전 방안의 하나로 ‘V-커머스 스튜디오(V-Commerce Studio)’를 DDP패션몰 4층에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V-커머스 스튜디오는 패션시장 온라인화 추세에 따라 V-커머스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패션 제품을 수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동대문 상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으로 맞춤 분석을 하고 스타일 상담을 한 뒤 동대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젝트인 ‘마이 스타일 랩(My Style Lab)’도 DDP 디자인장터에 조성할 계획이다.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 방안과 함께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패션혁신허브다. 패션혁신허브는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뒤편, 도매쇼핑몰 밀집 지역 한 가운데 위치한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자리에 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해 패션산업의 기획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이루어지고, 세계 유수의 패션스쿨과 연계해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패션산업 전 단계가 동대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지만 기동본부 이전이 지연되면서 서울시는 패션혁신허브 내에 구성할 계획이었던 디지털 팩토리, 패션 아카데미, 패션 창업허브 등을 올해 선도사업 형태로 먼저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팩토리와 패션 아카데미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DDP패션몰 4층과 5층에 각각 들어서고, 패션 창업허브는 동대문종합시장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동대문패션타운 정품인증 행택.

 

 

4. ‘동대문패션타운 정품인증 사업’ 본격 추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동대문패션타운 정품인증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정품인증 사업은 동대문패션타운에서 디자인하고 기획, 제조된 제품에 한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원산지 위변조 방지와 함께 동대문 패션산업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품인증 사업은 동대문상인이 디자인하고 기획, 제조한 제품에 한해 인증마크를 제공, 동대문패션타운에서 만든 제품임을 협의회 차원에서 인증하는 것이 골자다. 짝퉁이나 단순 기성 제품은 제외된다. 지난달 시작된 시범사업에는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1억3천만 원의 예산이 우선 투입된다. 이 돈으로 인증라벨과 행택을 합해 총 251만 개를 제작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상인, 예비창업자, 디자이너, 관련 단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제품 심사는 공모를 통해 각 상가별로 추천받은 상인과 기타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은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에서 하게 된다. 라벨과 행택은 한국조폐공사에서 개발한 보안기술로 만들어 최고의 복제방어력을 갖고 있다. 라벨과 행택에는 ‘본 제품은 K-패션의 중심인 대한민국 동대문패션타운의 디자인과 기획으로 제조한 정품입니다’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적혀 있다.

 

정품인증 사업은 지난해 박중현 회장이 서울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원산지 위변조, 일명 라벨갈이 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던 중 현장중심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받아들여져 추진하게 됐다. 원산지 위변조는 단속으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만큼 동대문패션타운 제품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인증마크를 달아 변별력을 높여 글로벌수요를 창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정품인증은 일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동대문패션타운에서 샘플을 산 뒤 정작 메인 물량 생산은 다른 곳에서 하는 행태를 방지하고, 나아가 비대면 유통에서 동대문패션상품의 변별력을 확보해 패션상품의 특성에 맞게 소비자의 선택권을 ‘유통업체 우선’이 아닌 ‘상품공급자(기획자) 우선’으로 전환시켜 소비자의 디자인 선택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남아는 물론 남미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중국도 생산비가 많이 올라 정품인증 마크를 달고 수출을 할 경우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의회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동대문패션타운의 브랜드화와 인증제품의 글로벌 SPA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정 패션기업의 상표가 아닌 패션집적지의 강점과 특성을 표현하는 동대문패션 정품인증 브랜드 ‘메이드 인 DDM’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두산타워 전경.

 

 

5. 동대문 상권 랜드마크 두산타워 매각

 

동대문 상권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두산타워가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매각됐다. 새로운 주인은 마스턴투자운용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9월 22일 두산이 소유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두산타워 인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약 8000억 원으로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총 비용은 8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에 준공된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에 연면적은 약 12만2630㎡ 다. 동대문 상권 내에서는 보기 드문 단일 소유 형태로 양호한 교통 여건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MD 구성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마스터투자운용은 두산타워 내 오피스(15F~33F)와 판매시설(두타몰 부분, B3~5F)은 매도자인 두산에서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하고, 면세점 부분(6F~14F)은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임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두산은 지난해 10월 면세점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지난 2016년 5월 두산타워 자리에 개점한 두타면세점은 연 매출 7천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감소, 시내면세점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지는 추세였다. 두타면세점은 2018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단일점 규모로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타면세점은 현재 현대백화점이 임차해 면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6. 국립중앙의료원 美 공병대 자리로 신축 이전

 

지난해 평택으로 이전한 미군 극동공병단 부지는 동대문 상권 내 주요 시설 중 하나다. 이 곳에 역시 동대문 상권 내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 이전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1월 24일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병원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원 측은 새로운 이전 부지는 서울 중구 방산동 70번지 일대 ‘미 공병단 부지’라고 밝혔다. 미 공병단 부지가 현재의 병원보다 규모가 1.5배 크고 교통편이 좋아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신축 이전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총 596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부지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환경평가에서 인근 경부고속도로 소음 등으로 의료 부지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 백지화됐다.

 

이처럼 지난 2003년부터 여러 차례 무산되며 표류해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이 부각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특히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서울시 간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2021 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필름 ‘Oct31’.

 

 

7. ‘서울패션위크’ 사상 첫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동대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패션 행사인 ‘서울패션위크’도 타격을 입었다. 4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 F/W 서울패션위크’가 취소된데 이어 10월에 열린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런웨이로 선보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명예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컬렉션’을 오프닝으로 국내 최정상 브랜드 34개의 서울컬렉션 디지털 런웨이와 신진 디자이너 ‘제너레이션넥스트’ 9개 브랜드의 DDP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영국패션협회와의 해외 교류 차원에서 진행된 브랜드 에드워드 크러칠리의 첫 한국 데뷔 무대와 기업 브랜드 ‘스마트웨어러블패션’의 참여로 총 46개 브랜드가 서울패션위크를 수놓았다.

 

모든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만큼 트레이드쇼도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의 공식 온라인 B2B 사이트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시켜주었다.

 

쇼에서 선보인 제품을 당일에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도 처음 도입됐다. 모델 아이린과 한현민,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등 셀럽들의 생방송 진행으로 라이브 시작과 동시에 1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패션위크 위챗 애프터쇼 콘텐츠는 최대 조회 수 17만 명을 기록해 중국 소비자의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동대문 스마트 자동재단실 내부.

 

 

8. 영세 봉제공장 지원 인프라 구축 활발

 

동대문 패션타운 주변에 산재해 있는 봉제공장들을 지원하기 위한 봉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의류제조업체의 작업공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동대문 스마트 자동재단실을 개소하고 자동 재단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에 위치한 자동재단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자동 재단에 필요한 최신 CAD, CAM, 자동연단기, 연단테이블, 패턴 입, 출력기 등의 재단설비를 갖췄다. 자동재단실은 직기, 다이마루 소재 원단 자동재단, 자동마카 작업 및 마카지 출력, 패턴출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자동재단은 지역 및 자격제한이 없이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소량생산을 위한 재단도 처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DDP패션몰 4층에 위치한 드림랩을 이달 중 디지털 팩토리로 리뉴얼, 오픈한다. 서울패션혁신허브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디지털 팩토리는 3D기술 활용, 디지털 방식으로 의류 샘플을 제작하는 전문시설 구축・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효율적 동선, 디지털 디자인과 패턴 활동을 위한 공간 별도 구축, 넓고 쾌적한 봉제작업 공간 구축 등을 특징으로 한다.

 

디자인 작업 공간은 디자이너를 위한 3D 샘플 작업공간인 3D샘플 작업실, 패션정보검색 및 3D 디지털 패션교육을 위한 공간인 컴퓨터 작업실, 완성된 샘플 통한 바이어 상담 등 위한 샘플 리뷰 공간인 디자인샘플 리뷰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제작공간은 연단 및 재단 작업의 자동화 시스템 교육을 할 수 있는 자동 연단·재단실, 컴퓨터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패턴작업 교육 공간인 패턴 캐드실, 수작업 봉제기술 교육 공간인 핸드크래프트 작업실 등으로 구성된다.

 

 

 

제일평화 전경.

 

 

9. 제일평화, 화마 딛고 4월 리뉴얼 오픈

 

제일평화시장이 지난 4월 27일 리뉴얼 오픈했다. 제일평화시장은 지난해 9월 22일 발생한 화재로 영업을 중단하고 그동안 복원 및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730여개 점포 상인들은 맥스타일, 굿모닝시티, 광희패션몰 등 주변 상가로 이전해 영업을 해 왔었다.

 

이번 복원공사와 리뉴얼은 점포주들의 단합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화재공사비 기금을 통해 이뤄졌다. 안전을 위해 건물보강을 중점으로 시공했으며, 입점상인과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최신식 환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 스프링클러 설치, CCTV 설치, 최신식 소방시설을 점포마다 갖추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상가 내부 전면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제일평화시장 점포주들은 재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패션업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재개장일부터 4개월간 임대료 면제와 이후 올 연말까지 임대료 30% 인하 등으로 상인들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동참하고자 재개장과 함께 하루 8번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리뉴얼 기념 선물로 손 소독제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제일평화시장의 영업시간은 주간 영업은 오전 9시~오후 5시 반, 야간 영업은 오후 8시~새벽 5시까지다.

 

 

 

DDP패션몰 앱.

 

 

10. DDP패션몰·엘리시움 전용 앱 출시

 

동대문 상가들이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잇따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출시했다. DDP패션몰이 올 하반기 출시한 ‘DDP패션몰’ 앱은 현장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에게 무료로 모바일 스토어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상품 사진을 업로드해 상품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주문이나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푸시 알림을 전달해 실시간 고객관리와 주문관리가 가능하다. 또 스토어의 도매·소매 전환이 가능해 상품 노출이나 소매 판매를 원치 않는 상인을 배려했다. 여러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을 위한 멀티로그인 기능을 지원하는 등 동대문만의 특수성을 살린 디테일도 돋보인다.

 

아동복 전문 상가 엘리시움도 최근 ‘엘리시움 키즈 몰’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도소매상인들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쉽고 빠른 업무, 단골 관리가 편리한 거래처 기능, 간편하고 쉬운 신상 등록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도매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주문 내역, 판매 중인 상품, 판매 금액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나만의 거래처 등록 및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30초면 상품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POS 기능을 겸비해 소매상들의 전화나 카톡 주문을 입력만 하면 되게끔 설계했다. 입력 순간 소매상들에게 주문 내역이 전달된다. 소매상들은 직접 상가에 가지 않아도 상품들을 한눈에 모아보고,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소싱할 수 있다.

 

 

 

 

 

[출처] 한국패션뉴스(http://www.kfashionnews.com/news/bbs/board.php?bo_table=knews&wr_id=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