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 숏 다운 ‘그레이 컬러’ 올킬
'라퍼지스토어'
무신사 상위 5개 브랜드, 판매 1위 ‘그레이’
평균 가격 12만 원… 작년 대비 20% 낮아져
올해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들의 숏 다운점퍼 판매는 그레이 컬러가 주도했다. 블랙 컬러에 집중됐던 지난 해와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무신사 스토어를 기준, 그레이 숏 다운점퍼의 판매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라퍼지스토어’다. 12월 초 기준 2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 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컬러는 5종이다. 이어 ‘후아유’가 1만6천장 이상, ‘무신사 스탠다드’가 7,000장 이상을 판매했다. ‘인사일런스’와 ‘코드그라피’의 판매량도 5,000장 이상이다. 앞선 브랜드 역시 전체 상품 중 그레이 컬러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일부 브랜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역시 판매량이 급증해 전체 물량을 완판, 재생산에 들어갔다.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까지 예약 배송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도 물량은 해외 생산, 이후 리오더 물량은 국내 생산으로 돌려 이익률은 적더라도 빠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상황이다.
한 캐주얼 업계 상품기획팀장은 “작년 숏다운 판매 흥행으로, 기본 컬러인 블랙 상품은 대부분의 고객이 구매했다. 올해는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던 그레이 컬러로 집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그레이 컬러의 다운점퍼는 데님과 슬랙스, 니트 등과 매치했을 때 타 색상보다 세련되게 매치가 가능하다. 비즈니스 룩으로도 코디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판매 상위 브랜드들이 사용한 충전재는 덕 다운이다. 이 중 ‘무신사 스탠다드’와 ‘인사일런스’가 공통적으로 신주원의 다운 충전재 ‘디보(DIVO)’를 사용했다. ‘후아유’는 리사이클 충전재인 덕 화이버(Duck Fiber)로 제작했다.
'후아유'
‘후아유’를 제외한 4개 브랜드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80:20으로 제작했다. 통상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가볍고 보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 파워(우모의 복원력)는 ‘라퍼지스토어’가 70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무신사 스탠다드’, ‘인사일런스’, ‘코드그라피’가 600, ‘후아유’가 520 순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으로 필 파워가 높을수록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인사일런스'
발매가 기준으로 5개 브랜드 상품의 평균 가격대는 12만 원 선. 업계에 의하면 올해 구스·덕 다운 소재 가격의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발매가가 20% 이상 감소했다. 또한 할인 폭도 높아져, 올해 덕 다운점퍼의 실제 판매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는 절반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또 다른 캐주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블랙 컬러에 이어 올해 그레이 컬러가 판매를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벨벳 소재나 리버시블 디자인 등 변형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된다. 충전재 가격 역시 상향 조정되면서 판매 가격도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14&idx=18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