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 “백화점보다 핵심 상권 직영점이 낫다”
'아더스페이스' 홍대점
유력 상권 1~2곳 집중…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백화점 비용, 재고 부담… MZ세대 트래픽 낮아
온라인 기반의 유력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가두 핵심상권의 앵커숍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브랜드들이 홍보를 위해 백화점 입점을 선호했다면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들은 판매 주력 채널을 온라인으로 가져가면서 고객 접점 확보 및 체험을 위한 가두 앵커숍을 직접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주로 핵심 상권 위주로 1~2개 직영 매장 혹은 쇼룸을 오픈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의 경우 30% 이상의 유통 비용이 발생하고, 주변 브랜드와 비슷한 가짓수 구성에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 결과적으로 재고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브랜드가 타깃으로 하는 MZ세대가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일부 유통사가 낮은 수수료로 입점을 제안하고 있지만, 입점을 꺼리기는 마찬가지다.
한 온라인 브랜드 대표는 “실제 구매 고객층인 1020대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소수다. 판매 환경은 물론 소비자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LMC' 홍대점
이에 대부분의 온라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홀세일 혹은 소량 위탁으로 편집숍에 전개하거나, 직영 단독 매장이나 쇼룸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온라인 브랜드가 홍대입구, 이태원, 압구정 등 1020대 집객력이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1~2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더에러’는 자체 플래그십 스토어인 아더스페이스 홍대점을 지난 2016년 오픈, 올 상반기 성수동에 2호점을 열면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상품 외에도 브랜드의 유니크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LMC’는 홍대입구에 단독 매장과 압구정에 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디스이즈네버댓‘과 ’앤더슨벨‘도 각각 홍대입구와 신사동에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 온라인 브랜드 관계자는 “앵커숍은 매출 확보보다,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특성과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쇼룸이나 브랜드 프로모션 행사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앤더슨벨' 신사동 매장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14&idx=186988)